애플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비교적 아쉬운 실적 발표
애플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64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였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은 641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0.71달러였습니다.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의 매출은 264.4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20.7% 낮았습니다.
이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애플의 아이폰 12 시리즈 실적이 이번 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습니다.
2020년 3분기
매출 : 646억 달러
영업이익 : 147억 달러
순이익 : 12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 0.73달러
2019년 3분기
매출 : 640억 달러
영업이익 : 156억 달러
순이익 : 13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 0.76달러
*Diluted EPS는 미래에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수까지 포함해서 계산한 값입니다.
아이폰 매출 하락을 아이패드와 맥(MAC) 컴퓨터가 아이폰의 부진을 메웠습니다. 아이패드 매출은 6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0.15억 달러를 넘어섰고, 맥(MAC)도 90.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타 나스닥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됩니다.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제품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억 달러 이상 늘어난 78.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125.1억 달러에서 145.5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애플은 이날 4분기 전망치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3분기 매출 중 중국을 포함한 범중화권 매출(홍콩, 대만 포함)인데 전년 동기 111.3억 달러에서 79.5억 달러로 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화권 시장이 가장 큰 리스크인 애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서유럽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충분히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있다. 이건 뭔가 실적 전망을 내놓을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5G 지원 등 아이폰 12 판매가 긍정적인 것이란 몇몇 이유가 있다"며 "초기 판매 데이터는 실제 매우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기대감에는 못 미쳐 시간 외 거래에서 4%가 넘는 급락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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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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