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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주가 10%대 급락 잘나가던 그린뉴딜, 수소차 관려주가 왜?

by 쿠킷리스트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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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그린뉴딜 관련주, 수소차 관련주가 주춤


2020년 10월 6일 두산퓨얼셀 주가가 20%에 가까운 갭하락으로 시작해 낙폭을 줄이며 13.18% 하락한 37,55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0월 두산에서 인적분할된 회사이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1위 업체입니다. 신재생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해 올해 그린뉴딜 관련주,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급락은 두산그룹 오너일가의 두산퓨얼셀 블록딜 처분의 영향입니다. 두산그룹 오너 일가는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중공업에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무상 증여하기로 결정했으며 담보 설정 해지를 위해 대출을 상환하려 남은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놓은 것입니다.

 

증여가 완료되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는 두산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변경되며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339%에서 240%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지난 5일 두산그룹 오너 일가는 두산퓨얼셀 지분 약 20%(약 4,000억 원, 1,093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거래)을 통해 처분하고자 했습니다. 블록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은 전체 물량 중 50%만 들어와 이날 블록딜로 처분한 주식은 목표금액의 절반인 2,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43,250원)에 할인율 최대치인 18%를 적용한 35,465원이었습니다. 이번 블록딜은 국내 기관투자자보다 해외 투자자의 참여가 높았는데,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 투자자 요청 물량은 160만주, 해외 기관은 400만주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두산퓨얼셀 지분 일부를 매각에 실패하면서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두산퓨얼셀도 이달에 3,4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 추가적인 지원 여력은 없는 상태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두산중공업 지분 증여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 측은 이번 블록딜 자금만으로도 주식담보대출 상환에는 무리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연말 전까지 다시 한번 블록딜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두산퓨얼셀의 유상증자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두산솔루스처럼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산퓨얼셀 주가 급락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잔여 이슈가 남아있으며 고평가 되었다는 의견도 많아 투자시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리며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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