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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동진쎄미켐 분석, 포토레지스트에 이어 2차전지까지!

by 쿠킷리스트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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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분석, 포토레지스트에 이어 2차전지까지! [동진쎄미켐 노스볼트, 동진쎄미켐 주가, 동진쎄미켐 2차전지, 포토레지스트, 동진쎄미켐 주식담당자, 포토레지스트 관련주, EUV 포토레지스트, 음극재, CNT도전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 노스볼트 2차전지 계약은 사실일까?


미래가 더욱 궁금한 동진쎄미켐 (출처 : 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대한민국 대표 IT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입니다. 최근 노스볼트와의 10년 장기계약과 함께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삼성전자의 주력 공급업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크게 주목을 받게 된 기업이며 국산화 핵심 소재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PR)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포토레지스트 이외에도 Wet chemical, 발포제, 정제유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동진쎄미켐은 3D 낸드(NAND) 공정에 사용되는 불화 크립톤 포토레지스트(KrF PR)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반도체 신너(박리액, Thinner)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란 (출처 : 조선비즈)

그렇다면 포토레지스트가 무엇이길래 이런 주목을 받고있는 것일까요?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이하 PR)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원재료인 웨이퍼 위에 바르는 소재로 노광 공정 단계에서 웨이퍼 기판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서 반도체 필수 소재 중 하나입니다. PR은 반응하는 빛 파장에 따라 불화 크립톤(KrF), 불화 아르곤(ArF), 극자외선(EUV) 등으로 구분되며 불화 크립톤(KrF), 불화 아르곤(ArF), 극자외선(EUV) 순으로 공정이 미세화되어 어려운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토레지스트는 지난해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에 나선 지 1년이 지났고 소재 국산화를 진행 중에 있지만 여전히 대일 의존도가 90% 수준에 달하는 품목이라는 점, 한일 양국 관계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정부와 삼성전자의 소재 국산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동진쎄미켐의 포토레지스트 사업의 키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 점유율 (출처 : 한국일보)

포토레지스트 대일 의존도 : 2019년 1월~6월 92%, 2019년 7월~12월 85%, 2020년 1월~5월 88.6%

 

동진쎄미켐은 노스볼트와의 2차 전지 소재, 음극재와 CNT도전제 10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2차 전지 시장에도 발을 딛었습니다. 2차 전지 음극재와 CNT도전재의 경우 2025년까지 엄청난 고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며 기사에 따르면 관련 매출이 2025년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진쎄미켐 실적 추이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동진쎄미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2,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동진쎄미켐은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를 두고 있습니다. 상반기 주요 고객사향 매출은 전체 매출의 39.2%를 차지했으며 1,7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주주로는 최대주주(39.39% 동진 홀딩스, 동진 장학 연구재단, 명부 산업 등), 국민연금(5.08%), 지분투자를 진행한 삼성전자(4.8%) 등이 있습니다.

 

 

동진쎄미켐 주가 흐름

하늘로 치솟고 있는 주가


동진쎄미켐 주가 흐름 (출처 : 네이버 금융)

동진쎄미켐의 주가는 삼성전자 지분투자 당시 큰 상승을 보여주었다가 수출 규제 이후 주목을 다시 받았습니다. 이후 코로나가 터지면서 급락했다가 현재 엄청난 급등을 보여준 상태 입니다. 노스볼트와의 계약 소식에 당일 10% 이상 상승을 했다가 하락으로 마감을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총은 1조 7,430억 원으로 코스닥 19위에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동진쎄미켐의 포토레지스트 사업

확실한 먹거리,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3D NAND용 KrF PR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출처 : 동진쎄미켐)

현재 동진쎄미켐의 포토레지스트 부분 매출은 대부분 불화크립톤 포토레지스트(이하 KrF PR)에서 올리고 있습니다만,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ArF PR)도 일부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EUV PR 3위 공급사로 선정되었습니다.

 

2019년 매출액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되는 KrF PR 부분은 앞으로도 고성장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스크 공정이 증가할수록 더욱 많은 PR이 사용되는데 동진쎄미켐의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3D 낸드(NAND) 생산 시 2021년부터 낸드 2개를 이어붙이는 더블스 태킹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마스크 공정의 급증, 시안 2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KrF PR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D 낸드 노광 PR에서 KrF의 비중이 높으며 삼성전자의 마스크 개수 증가율이 타 업체들 대비 훨씬 커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며 2020년 이후 KrF PR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PR 점유율 약 22~25%에 달하는 TOK(Tokyo Ohka Kogyo)의 역시 21년까지 KrF PR 매출이 3년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 자체의 성장성도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TOK 매출 성장 전망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동진쎄미켐은 KrF PR 부분뿐만 아니라 단가와 마진이 매우 높은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이하 ArF PR)도 국내 고객사 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rF PR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동진쎄미켐 매출액 중 5% 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F PR은 일본 기업(TOK, JSR, 신에츠화학)이 과점하고 있는 품목으로 2010년 동진쎄미켐이 개발을 완료했으나 이제 막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 ArF PR 매출이 200억 원에서 올해는 600~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UV PR입니다. EUV PR은 미세공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인데 TSM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소재입니다. 지난 6월 키포스트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 EUV PR 3위 공급사로 선정되었는데 아직 EUV PR을 개발하지는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3위 공급사로 선정된 것 삼성전자의 국산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개발이 완료되었고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나 이번 노스볼트 건처럼 공개를 하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두 경우다 추측일 뿐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현재 듀폰, TOK 등 EUV PR을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EUV PR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진쎄미켐의 EUV PR의 경우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30일 열린 삼성전자 2분기 콘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활용한 D램 생산' 일정을 설명하면서 "고감도 고성능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며 기술우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삼성전자에 문의 결과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다만 '고성능, 고감도'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의미였다"

 

삼성전자의 EUV PR 국산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대일 의존도가 높은 EUV PR 공급처를 더욱 다변화하겠다는 말도 됩니다. 삼성전자 EUV PR 협력사라 하면 '동진쎄미켐'과 최근까지 지분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포토레지스트 스타트업 '인프리아'가 있습니다.

 

인프리아는 SK하이닉스, TSMC, 일본의 JRS 등에게도 투자를 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며 현재 EUV용 무기 포토레지스트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초 일본의 유기 포토레지스트보다 인프리아의 무기 포토레지스트의 성능이 뛰어나고, 삼성전자의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라는 국내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이역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동진쎄미켐은 정부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정부 지원(공장 증설용 토지에 대한 신속한 용도변경 등)에 힘입어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증설해 2021년 국내 생산량을 현재 대비 2배 가까이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ArF 고도화 기술 개발 등 PR R&D 용도로 2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진쎄미켐 고객사별 비중 추이와 월별 평균 계약 금액 추이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동진쎄미켐 각 사업부분별 가동률 추이와 반도체 전자재료 가동률과 마진율 추이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부분은 전망만이 아니라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향 반도체 매출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 비중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월별 평균 계약 금액 역시 PR을 포함한 전자재료 부분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반면 발포제의 경우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동률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반도체 전자재료 마진율 역시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동진쎄미켐 주식담당자와 통화한 내용

1. 화성에 건설중인 KrF PR, ArF PR공장의 공정 진도율, 상업생산 예상 일정 내년 1분기 상업생산. - 팩트체크 미완료
2. 중국 공장 가동현황 - 12번째 무안공장 가동 중. (BOE 납품) - 팩트체크 미완료
3. EUV PR 건은 극비사항이라 알 수 없다고 할 것이다. - 팩트체크 미완료

 

 

동진쎄미켐 2차전지 사업도? 음극재와 CNT도전재 장기계약

동진쎄미켐 노스볼트 10년 장기 계약건은 사실, 규모는 아직


인포스탁 데일리의 동진쎄미켐 노스볼스 계약 보도 (출처 : 인포스탁 데일리)

지난 26일 인포스탁 데일리에서 동진쎄미켐과 관련하여 엄청난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동진쎄미켐이 노스볼트와 10년간 2차 전지 소재 중 음극재 바인더 중 CNT 도전재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에는 연간 7천억 원가량의 매출이 확보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어떠한 언론사에서도 관련한 기사는 나오지 않았고 이 기사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궁금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포스탁 데일리 동진쎄미켐, 노스볼트 10년 게약 기사 원문

 

동진 스웨덴 AB, 동진쎄미켐 서울사무소 통화기록 (출처 : ratsit, 내 폰)

인포스탁 뉴스를 확인한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시를 찾아보았으나 아직 새로나온게 없었고 이후 스웨덴에 동진 스웨덴 AB가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몇몇 사이트에 동진 스웨덴 AB(Dongjin Sweden AB)가 등록되어있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계약이 사실인지는 알 수가 없어 위해 동진쎄미켐 주담(주식담당자)에게 전화해보았고 노스볼트 계약건 자체는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동진쎄미켐 주식담당자와 통화한 내용
1. 노스볼트와의 10년 장기계약은 사실. - 팩트체크 완료

2. 매출 규모가 부풀려진 것. - 팩트체크 미완료

 

 

노스볼트 스웨덴 배터리 업체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과 함께 글로벌 금융기관, 폭스바겐으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 6,000억)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며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BMW에 20억 유로(약 2조 8,000억) 규모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노스볼트는 국내 업체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씨아이에스로부터 코터 장비를, 패인솔루션으로부터 포메이션, 싸이클러 장비를, 제일 기공으로부터 믹싱 장비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에 이어 아직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동진쎄미켐도 노스볼트의 협력업체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SNE리서치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음극재 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실리콘(Si)이 첨가된 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Si) 첨가제 시장은 현재 1,10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46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로 급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CNT도전재 시장규모는 2020년 현재 600만 달러(약 70억 원)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5년 19억 달러(약 2조 2,5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테슬라를 제외한 업체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들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접근한 수치라고 합니다.

 

따라서 7,000억 원 매출 규모가 부풀려진 것이라고 해도 산업의 성장성을 보았을 때 동진쎄미켐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동진쎄미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방향은 명확해 보이고 잠재력이 대단한 회사로 보입니다. 물론 그 잠재력이 언제 터지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리겠죠. 동진쎄미켐의 음극재 사업과 관련해서는 음극재 산업, 실리콘 첨가재, CNT도전재 등을 주제로 조만간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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