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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 나스닥 -5%, S&P -3.51% 버블의 끝?

by 쿠킷리스트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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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 나스닥 -5%, S&P -3.51% 버블의 끝?

기술주 랠리의 멈춤


네이버 금융 해외증시 (출처 : 네이버 금융)

9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무한동력 랠리를 보여주던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개별 종목들의 이슈, 끝없이 오른 주가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 경기 회복세 둔화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스닥은 598.34 포인트(4.96%) 내린 11,459.10 포인트에 장을 마쳤으며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07.77 포인트(2.78%) 내린 28.292.73, S&P 500(스탠더드 앤 푸어스) 지수는 125.78 포인트(3.51%) 내린 3455.06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특히 대형'FATMANG'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큰 낙폭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 9.02%, 애플 8.01%, 아마존 4.63%, 알파벳(구글) 5.12%, 페이스북 3.76%, 넷플릭스 4.90%, 마이크로소프트 6.19%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하루 만에 시가총액 1,800억 달러(약 214조 원)가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빅스(VIX) 지수는 전날보다 26% 넘게 오르며 33.60 포인트를 기록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폐장 후에도 'FATMANG' 종목은 약세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테슬라 6.27%, 애플 3.15%, 아마존 1.28%, 알파벳(구글) 0.89%, 페이스북 1.90%, 넷플릭스 2.03%, 마이크로소프트 1.52% 빠져 버블의 끝인가 라는 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코로나 19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여행 관련주 중 일부는 오히려 강세였습니다. 투기판으로 전락했던 세계 크루즈 1등 업체 카니발(CCL)의 주가는 5% 넘게 상승했으며 미국 3대 항공사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도 모두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온통 빨간색 뿐인 finviz 맵 (출처 : finviz)

뉴욕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나스닥, S&P 500 등)가 브레이크 없이 상승만 했다며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이번 폭락은 반드시 필요한 건강한 조정이라는 시각입니다.

 

하늘 모르고 연일 고점을 갱신하던 미 증시와 'FATMANG' 종목들 과연 끝에 도달한 걸까요? 오늘 아침 미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 코스닥도 큰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뼈아픈 손실이, 누구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장입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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