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 굴리기 프로젝트/끝없이 공부해야 하는 주식의 세계

ETF란 무엇인가, 주식이야? 펀드야?

by 쿠킷리스트 2020. 9. 6.
반응형

ETF란 무엇인가, 주식이야? 펀드야?

ETF 천국인 세상 ETF가 도대체 뭐길래?


주식과 펀드 사이 ETF란? (출처 : 미리캔버스)

전 세계에서 ETF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달리오도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ETF로 채우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ETF가 무엇이길래 다들 눈에 불을 켜고 ETF를 찾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ExchangeTraded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 펀드'라고도 불립니다. 'Exchange Traded Fund' 말 그대로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 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수수료 역시 펀드에 비해 저렴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코스피 200, 코스닥 150,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 S&P 500 지수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2,300에서 10% 상승하여 2,530을 갔다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도 거의 비슷한 수익률(약 10%)을 보여줍니다. 즉, 시장 전체가 좋다면 ETF 수익률 역시 좋고 시장이 나쁘다면 ETF 수익률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ETF가 따라가는 지수는 무엇이고, 누가 발표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거래소가 지수를 만들어 냅니다. 각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들의 시총 순위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별한 후주식 수를 가중 평균 하여 지수를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거래소로는 한국거래소(KRX),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 등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등의 지수를 관리하고 뉴욕증권거래소는 'S&P 500', 나스닥은 '나스닥지수'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아니더라도 지수를 발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다우존스사가 관리하는 '다우 지수', 모건스탠리가 관리하는 'MSCI 지수', 한국의 에프앤가이드가 관리하는 'FnGuide 지수', 'Wise 지수' 등이 있습니다. 지수를 관리하는 거래소나 회사의 경우 관련 지수를 출시, 발표하기도 하고 편출입 종목을 정하기도 합니다. 지수 변경은 대게 정해진 기간에 진행하기에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큰 경우 편출입 종목들은 큰 등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S&P 500 진입에 실패한 테슬라입니다. 정규장에서는 상승마감했다가 편입에 실패하자마자 시간 외 거래에서 6%넘게 빠졌습니다.

 

9월 5일 테슬라 S&P 500 편입 실패 후 시간 외 거래 주가 변동 (출처 : 인베스팅닷컴)

현재 인기가 있는 ETF들은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외에도 특정 산업 관련주, 배당주, 가치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종하는 ETF들이 상장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차 전지 ETF', '소프트웨어 ETF', '게임 ETF', '5G ETF' 등 입니다. 전 세계 정부들의 정책, 회사들의 투자, 투자자들의 투자가 언택트를 비롯해 전기차, 5G, 인공지능, 게임 등에 몰리면서 관련 ETF들의 수익률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으며 회사들 역시도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산업군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관련 산업군 전체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는다는 점과 비교적 저렴하게 산업군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렌버핏도 투자를 진행할 때 관련 산업군 전체(물론 대장주 격인 좋은기업)에 투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은행에 투자한다면 JP모건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BoA, 웰스파고 등에도 함께 투자하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내가 원하지 않는 기업도 매수해야한다는 점과 ETF내 종목 비율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주도주들이 대거 속해있는 ETF들이 수익률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에서는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가 있으며 언택트 산업의 경우 'TIGER 소프트웨어', 'KBSTA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 'KBSTAR 게임테마',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 등이 있습니다. 관련 ETF들은 8월 한달 수익률이 20~40%에 달합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KRX BBIG K-뉴딜지수 5종' 출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래성장 동력이자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분야인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관련주 들을 포함하는 지수이며 10월 관련 ETF도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련주를 미리 매수하는 전략 혹은 ETF가 출시된 후 ETF를 매수하는 방법 등으로 투자가 가능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