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넷마블 주식 분석 공룡이 될 것인가? [게임, 빅히트, 코웨이]

by 쿠킷리스트 2020. 5. 29.
반응형

넷마블은 게임회사입니다. PC게임에서부터 모바일게임까지 20년 전통을 가진 게임 업계의 대장 중에 하나입니다. PC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흐름이 넘어갈 때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초대형 히트작들을 탄생시키며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넷마블은 중국 시장이 닫히고, 넥스이나 엔씨처럼 강력한 IP가 없어 고전하고 있습니다.

 

활로를 찾기 위해 넥슨을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대신 코웨이를 인수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의 3대장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중 다른 회사들과는 전혀 다른 선택이 넷마블을 공룡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넷마블 주가 변화 05.27 (출처 : 인베스팅 닷컴)

2017년 상장 이후 고점(188,500원)에 도달한 후 꾸준히 우하양 했습니다. 이후 엔씨와 넥슨(일본 상장)은 하늘로 날라가고 있는 반면 넷마블은 잠잠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 넷마블의 강점과 미래 가치

저는 중기적인 넷마블의 가치를 게임 이외의 곳에서 두고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인수한 코웨이와 2대주주로 있는 빅히트입니다.

 

 

· 렌탈업계 1등 코웨이

코웨이는 실물 렌탈업체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릭스 등을 렌탈하는 기업이며 압도적인 렌탈 계정 보유 수를 가지고 구독 경제의 선두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휴지 사재기로 인해 비데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렌탈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며 구독경제, 렌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넷마블에 인수가 되면서 비정상적이던 운영(과도한 배당 등)을 중단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출처 : 넷마블)

 

· BTS 방탄소년단의 빅히트

빅히트는 월드스타 BTS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이며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쏘스뮤직(여자친구), 플레디스(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더욱 키웠습니다. IPO 대비 + BTS 방탄소년단의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매울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겠죠.

 

 

현재 빅히트는 K-POP 남자 아이돌(BTS, 센븐틴 등) 앨범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전체를 봤을 때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쏘스뮤직의 여자친구도 걸그룹 종합 순위 7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빅히트는 BTS 방탄소년단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군대 이슈가 있어 약 2년간의 공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븐틴, 여자친구, 뉴이스트로 그리고 2020년 CJ ENM과 함께 만드는 신인 보이그룹 1팀, 2021년 빅히트 x 쏘스뮤직 신인 걸그룹 1팀, 2022년 빅히트 신인 보이그룹 1팀을 준비하고 있어 그 공백을 최소화 시기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빅히트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SK그룹의 주가 상승처럼 넷마블도 그런 상승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앨범 판매 점유율 및 걸그룹 랭킹 (출처 : 가온차트)

· 넷마블의 약점과 직면한 문제

넷마블의 가장 큰 문제는 주력 사업인 게임입니다. 넷마블의 신작 A3, 블소레볼루션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부분 TOP10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의 영광만 남아있을뿐 메가 히트작이 없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주변 모두가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었죠. 반면에 지금은? 모두가 LOL의 전략전 팀전투(TFT)를 하고 있고 카트라이더, 리니지를 하고있습니다.

 

5월 3주차 게임 검색 순위 (출처 : 국민트리)

 

· 자체 IP의 부족

넷마블은 IP를 가져와서 모바일 게임을 만듭니다. 마블 퓨처파이트, 블소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타 회사의 IP를 이용하다 보니 이용자 모집을 통해 큰 매출을 만들기는 쉽지만 순이익은 크게 나오지 않습니다. 타 회사들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죠. 세븐나이츠 IP를 가지고 여러 게임들을 만들고 있지만 아쉽습니다.

 

좋은 소식은 블소 레볼루션이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매출 상위권). 올해 넷마블에서 9개의 신작이 더 나옵니다. 매니아 층이 두터운 스톤에이지, 미국 중계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야구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020 마구마구, 글로벌로 출시되는 A3와 블소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 올 해는 분발해서 넷마블의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회사 중에 북미권에서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보여주며 국내외 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올해 출시 예정장 (출처 : 넷마블)

 

· 최근 뉴스

- 블소 레볼루션 동남아 주요국 구글-애플 매출 상위권!

- 빅히트 이르면 금주 상장 예심 신청 2020.05.27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