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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기업분석] 어도비(Adobe) 주가는 왜 고공 행진하는 것일까?

by 쿠킷리스트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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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소프트웨어 구독으로 그다음 차세대 성장 동력은?


소프트웨어 구독 기업으로 성장한 어도비

1982년 포토샵 회사로 시작한 어도비(Adobe)는 현재 소프트웨어 구독 기업(SaaS, Software as a Service)이 되었습니다. 사업영역은 크게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igtal Experience)로 구분됩니다. 퍼블리싱(Publishing)도 있지만 매출 비중이 워낙 작아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 분야에서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도큐먼트 클라우드(DC)를 통해서 다양한 이미지, 동영상 편집 툴을 제공하며 전자문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출처 : 어도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 CC)

-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등의 이미지, 동영상 편집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 DC)

- 다양한 문서 파일을 읽을 수 있는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 전자서명 프로그램 어도비 사인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igtal Experience, DX)는 마케팅을 위해 고객정보를 분석하거나 광고를 제공하는 등의 솔루션 사업으로 마케팅 소프트 웨어, 이커머스, 광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2,500달러의 판매 방식을 통해 제품을 서비스했지만 2013년 구독 서비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어도비 내부에서 반발이 있었지만 과고로 돌아가는 플랜 B는 없다고 말하며 전환을 한 덕분에 지금의 어도비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어도비는 지난 3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2.3억 달러(약 3조 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43.5%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14억 달러의 강력한 현금흐름을 보여주었으며 216억 달러의 자산에 41억 달러의 부채로 부채비율 0.19%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업분야 별로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3분기 전체 매출 중 58%는 CC, 11%는 DC, 29%는 DX, 기타 2%로 이루어졌습니다.

 

CC의 경우 1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교 제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이미지, 동영상 편집 툴 사용 급증 여파 등에 의한 성장세로 보입니다. 다양한 툴을 구매할 수 있는 어도비 닷컴의 트래픽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DC는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하였습니다. 언택트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전자문서, 전자서명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전자서명 솔루션인 어도비 사인(Adobe sign)은 대기업 고객의 계약이 200% 증가하면서 DC 매출 성장세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DX는 8.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 성장에 그쳤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의 광고 지출이 감소하면서 광고 클라우드 매출이 둔화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어도비(Adobe) 주가

비싸긴 하지만 나스닥 기술주들은 다 비싸기에


어도비 주가 흐름 (출처 : 야후 파이낸스)

어도비 주가는 나스닥 기술주 하락 이전 최고가 533.8 달러를 기록했다가 486.7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코로나 19 이후 수혜를 받으며 주가 역시 강력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가 흐름은 FATMANG, 엔비디아 등의 나스닥 기술주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PER는 60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어도비 주가는 최고 600달러, 최저 410 달러이며 평균은 552.77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igtal Experience, DX)

향후 어도비의 10년을 책임질 사업은 마케팅과 이커머스


어도비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Digtal Experience, DX)

3분기 2%의 매출 성장에 그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이하 DX)는 어도비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입니다. 존 머피 CFO는 10년간 디지털 커머스 사업이 어도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DX는 마케팅 소프트 웨어, 이커머스, 광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도비는 B2C, B2B에 이어 기업과 직원 사이의 전자상거래인 B2E까지 영역을 확장해 디지털 비지니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젠토 커머스 홈페이지 제작 툴 (출처 : 어도비)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이 이커머스 서비스 '마젠토 커머스(Magento Commerce)'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인 마젠토는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및 어도비 애드버타이징 클라우드 등 이커머스에 필수적인 DX 서비스들과 긴밀하게 통합돼 기업이 고객의 전자 상거래 경험을 관리, 개인화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도비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통해 데이터 중심 마케팅 소프트웨어 어트리뷰션 기술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여러 채널에서 사용자의 참여를 추적하고 사용자가 머물렀거나 상호작용한 다양한 이미지와 콘텐츠를 정확히 분석하는 마케팅 툴입니다. 전 세계 각 국, 다양한 소비자에게 침투해있는 어도비 제품들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좋은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보면 어도비의 강점이 드러나는데 고객(판매자)이 편하게 사진을 배열하고 세련된 글씨를 입히는 등 강력한 홈페이지 제작 툴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젠토는 쇼피파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HP, 유니레버, 라이트에이드(Rite Aid), 트위저맨(Tweezerman), 캣버드(Catbird) 등이 어도비 커머스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2022년까지 어도비가 예측한 총 진입시장(TAM) 규모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DX) 840억 달러,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310억 달러,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DC) 130억 달러로 어도비도 DX의 고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인 어도비 맥스 온라인 행사에서 3D 영상 AR편집 툴 신재품 공개가 예상되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도비(Adob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등을 기반으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어도비는 단순 이미지, 영상 편집 툴 판매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구독 회사로 전환한 어도비는 혁신을 멈추지 않고 전반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미래에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업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현재의 어도비 주가가 비싸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리며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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