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전망
3사 합병, 코로나 19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 고성장 모멘텀
최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주가가 급등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2월 둘째 주 개인들의 순매수 1위 기업이 셀트리온헬스케어였는데 2위인 카카오게임즈보다 3배 많은 돈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배당 역시 지급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뜨겁습니다.
배당 방식이 한국의 여타 기업들과는 조금 다르게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배당을 합니다. 2019년 기준 20주당 1주를 지급했으며 이를 계산해보면 0.05%의 배당률이었습니다.
올해 주가가 폭등하면서 배당되는 주식 수가 주가 상승폭을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압도적인 실적 상승으로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 상승과 더불어 수많은 호재들을 안고 있습니다. 오늘은 폭등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어떤 이슈와 호재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장하는 실적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주력 바이오시밀러(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던 유럽시장에서도 완만한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트룩시마, 램시마 등이 큰폭의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트룩시마의 경우 출시 11개월만에 2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타사의 제품보다 빠른 시장침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분기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했고, 램시마 역시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은 현재 '연내 식약처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 CT-59(레그단비맙)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8월 입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32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완료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CT-P59는 유전자 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로, 코로나 19 완치자 혈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 능력이 강한 항체 유전자를 삽입한 후 세포를 배양해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기에 초기 환자, 중증 환자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며, 이에 대비헤 이미 송도 공장에서 CT-P59 초기물랑 생산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판매 허가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판매 승인 권고를 내리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통상 CHMP의 판매 승인 권고 이후 1~3개월 내에 판매 허가가 떨어지기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19년 약 22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입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17의 경우 기존 바이오시밀러들이 도전하지 못했던 고농도 휴미라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기에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3사 합병
서정진 회장이 2019년 주주들이 원한다면 3사를 합병하겠다고 밝힌 지 1년만에 3사 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3사 합병이 이뤄질 경우 12월 14일 기준 82~83조의 거대 공룡(하이닉스가 84조)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에 셀트리온뿐만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데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을 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새로 설립되는 지주사의 자회사 의무 보유 지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20.03%,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3%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셀트리온홀딩스, 헬스케어홀딩스 통합 지주사는 셀트리온 지분 9.97%,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 5.67%를 추가로 매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서는 4조가 넘는 돈이 필요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당장 셀트리온은 현행법(지분율 20%)에 맞춰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나만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하고 합병이 추진된다면 큰 규모의 매수가 몰릴 수 있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합병을 철회할 수 도 있으며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 합병이 이루어질 수도 있기에 투자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정리
오늘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신규 파이프라인 CT-P41 임상 1상을 개시하기도 했고,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도 영위중이며, 다케다 제약 영업양수로 1분기부터 실적 반영 등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해 기피 종목의견을 내놓았는데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에 공매도를 친 자신들의 고객을 위한 리포트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하며 부담스러운 자리에 있는 것을 맞으나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리며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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