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전망, 인텔과 파운드리

삼성전자가 인텔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1월 20일 미국 IT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텔과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될 반도체는 PC 메인보드에 들어가 데이터를 제어하는 역학을 하는 사우스브리지 칩셋입니다. 생산 규모는 한 달에 300mm 웨이퍼 1만 5,000장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생산 공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14nm 라인을 통해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최근 TSMC의 공장이 모두 풀가동 되고 있어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삼성전자가 인텔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를 따내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많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텔의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를 따내긴 했지만 이번 수주는 조금 아쉽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텔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 GPU는 대만의 TSMC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볼 수도 있는 것이 TSMC는 순수한 파운드리 업체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와 생산 모두를 진행하기에 인텔은 삼성전자에게 GPU 설계를 오픈하는 것이 꺼려졌을 것입니다.

GPU를 따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인텔과의 파운드리 계약으로 관계의 물꼬를 틀었기에 향후 협력도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향후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 물량도 삼성전자가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2023년부터 CPU 일부 물량을 파운드리업체에 맡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CPU 생산의 경우 '복수 밴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의 증설과 함께 5nm 이하 초미세공정을 가동하면 인텔의 일부 CPU 파운드리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해마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퀄컴, 엔비디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며 15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가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초미세공정에서는 TSMC 60%, 삼성전자 4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삼성전자는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들이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통해 CPU 자체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어 파운드리 업계 전망은 매우 밝은 상황입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을 탐재한 맥북을 공개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노트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맥북의 경우 중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M1 칩셋이 탑재된 맥북이 공개된 이후부터 인텔 CPU가 탑재된 애플 제품들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텔도 생산기술에서 한계에 부딪히여 수년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반도체 설계에 더욱 집중하고 생산은 파운드리 업체에 맡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서드포인트가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라고 인텔에게 서한을 보냈으며, CEO 역시 엔지니어 출신으로 교체된 바 있습니다.

최근 이슈로 재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의 '가짜 옥중 편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용은 본사를 한국이 아닌 제 3국으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인데 가짜입니다.

성공하는 인생 쿠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