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 전망, 호재연속

삼성 SDI 주가 전망, 호재연속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장주 중 하나인 삼성SDI 역시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SDI의 경우 실적 기대감과 테슬라, 롤스로이스, 볼보 수주 소식과 함께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 3조 5,682억원, 영업이익 3,294억원이고 중대형배터리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1년 전망 역시 아주 밝습니다. 2차전지 흑자 전환과 함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전지 사업 EBITDA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1,2위를 다투는 중국 2차전지 기업 CATL과의 마진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으며 EBITDA 규모 격차 역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2020년 매출 11조 6,115억원, 영업이익 7,545억원 예상)

1월에만 테슬라에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공급, BMW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 볼보 전기트럭에 배터리 공급까지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테슬라에 납품하는 ESS 배터리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SDI가 2020년 4분기부터 다시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SDI는 BMW와 약 4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볼보와는 2019년 MOU를 맺은 이후 2년 만에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볼보의 대형, 중형, 텀프 트럭 등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부터 대량생산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대되는 것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3차 공급사 선정 소식입니다. 3차 배터리 물량은 1차 10조원(SK이노베이션), 2차 16조원(LG화학)을 넘는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3차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소식에 따르면 2020년 4월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삼성SDI의 배터리셀로 구성된 아카솔의 배터리팩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간의 공개 회동, 처음으로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점, 물량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 화재 등으로 삼성SDI가 수주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2021년 올해 삼성SDI는 '젠5(Gen5)'라 불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하고 양산할 예정입니다. 젠5의 경우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 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원가도 약 20% 낮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현재 BMW, 폭스바겐, FCA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차의 'E-GMP' 3차 배터리 물량을 따낸다면 또 한 번 레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ESG투자가 주목받고 있는데 삼성 SDI의 경우 이를 잘 수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0년 책임있는 광물 조달을 위한 연합 RMI에 가입하며 제품 품질과 안정성, 컴플라이언스 윤리 경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04년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0년에도 편입되며 총 16회 선정되었습니다.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상인 블랙락, 각국의 국부펀드, 대형 연기금들이 ESG 투자를 키우겠다는 계획하 함께 투자를 늘리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