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 전망, 애플카 생산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데일리의 보도와 함께 기아차 주가가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 주가는 1월 19일 16.64% 상승한 83,400원에 장마감 하였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9.95% 상승한 91,7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애플로부터 전기차 협력 제안을 받은 현대차그룹이 관련 사업을 기아차가 담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애플카 생산기지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아는 1월 15일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목적기반차량(PBV) 등의 사업을 통해 기존의 자사 브랜드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자들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새로운 비지니스 영역으로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플랜S' 계획이 애플카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아가 애플과의 논의를 통해 애플카 협력을 확정하게 되면 생산 거점은 미국 조지아에 있는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보다 미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원할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에 지어지고 있어 이 시나리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용 배터리 1차 물량을 수주하기도 했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애플카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대차는 자사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며 애플카 사업에서 현대차가 아닌 애플이 주도권을 갖는 경우 현대차가 단순히 애플카의 OEM공장으로의 역할만 담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이러한 뉴스는 장마감 이후 5시 경에 나왔으나 그 전부터 시장에는 관련 정보가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관련주들이 장중 모두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보도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모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아차는 실적 역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 9,83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7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니발, 쏘렌토, 텔루라이드, K5 등의 라인업이 국내외 모두 인기몰이를 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2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2020년 기아차의 추정 영업이익은 1조 7,000억~1조 8,000억 원으로 2022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기에 투자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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