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분석, 킹덤과 한한령 해제로 어디까지? [한한령 해제, 킹덤, OTT 관련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 세계적인 인기의 킹덤 그리고 OTT 시장의 성장
에이스토리는 2004년 설립된 16년차 드라마 제작사입니다. 드라마 <이산>, <바람의나라>,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동이>, <아테나:전쟁의 여신(아이리스2)>, <최고다 이순신>, <시그널>, <백일의 낭군님> 그리고 최고의 이슈를 불러일으킨 <킹덤 1,2> 까지(이외에도 다수의 드라마 제작) 시청률 10~30%대의 굵직굵직한 작품을 제작하고 대본 및 극본을 집필하였습니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프로듀서와 작가 중심의 회사입니다. PD 인력 15명 작과와 감독 인력 29명 총 44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D로는 최문석, 오승준 등이 있고 작가로는 최완규, 장영철, 정경순, 김은희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마지막 감독으로는 박인제, 오진석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문석 PD : 드라마 <도시남녀>, <발리에서 생긴일>, <싸인>, <보스를 지켜라>, <유령>, <별에서 온 그대> 등
오승준 PD : 드라마 <여인의 향기>, <시그널>, <킹덤 1,2> 등
최완규 작가 : 드라마 <종합병원>, <상도>, <허준>, <올인>, <주몽>, <바람의나라> 등
장영철, 정경순 작가 : 드라마 <대조영>, <자이언트>, <기황후>, <샐러리맨 초한지>, <배가본드> 등
김은희 작가 :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1,2> 등
박인제 감독 : 영화 <모비딕>, <특별시민>, 드라마 <킹덤 2> 등
오진석 감독 :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엽기적인 그녀>, <용팔이>, <미쓰 아줌마> 등
최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류 시장의 중심이었으나 2016년 사드 설치 이후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가 중국 동영상 공유 서비스 사이트에서 사라지면서 중국 시장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가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를 추가(20.04.10)하며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한령 해제 관련해서는 시진핑의 방한, 게임 판호 발급 이슈들이 생겨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0년 초 <킹덤 2>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나 1분기 성적은 부진했습니다. 매출은 43억(전년대비 -66%),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킹덤 2> 관련 개런티가 대부분 2019년 인식되면서 역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올해 실적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이 지난 1월 종영되었고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가 10월 방영 예정인 것 이외에는 올해 방영이 확정된 작품이 없으며 드라마 <빅마우스>가 12월 편성 논의 중이며 김은희 작가의 텐트풀 작품(제작비, 배우, 스탭진 모두 최상의 작품) 드라마 <지리산>(회당 제작비 20억 이상)은 2020년 촬영 예정 2021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상황입니다.
에이스토리는 지분은 대표 이상백씨가 12.88%, 가족회사인 이에스프로덕션이 13.44%, CJ ENM이 10.71%, 텐센트 모빌리티가 6.40%, SM엔터테인먼트 2.1%, 위지윅스튜디오 2.2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7월 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30억입니다.
에이스토리 주가 흐름
상장 후 우하양하는 모습
에이스토리는 상장후 잠시 반등했다가 꾸준히 우하양하고 있습니다. 킹덤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합니다. 이슈만큼 실적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현재가 코로나 이후 최 저점이며 내년과 그 이후들의 주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한 방 있는 에이스토리
K 드라마 콘텐츠를 이끌다 드라마 <킹덤>
에이스토리는 <킹덤> 이전에도 한국에서 독보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킹덤>은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킹덤>은 미국 넷플릭스 랭킹 9위를 기록하였고 뉴욕타임즈가 발표한 '2019년 최고 해외 드라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6%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 나르코스에 비해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IMDB 평점에서는 시즌1 평균 8.35에서 시즌2 평균 8.78로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드라마 종이의 집이 8.4, 나르코스가 8.8을 기록)
이러한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킹덤>은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시즌제의 장점은 풍부한 콘텐츠가 흥행 속도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따라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며 스핀오프와 같이 OSMU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성이 좋은 제작 방식입니다.
<킹덤 시즌1>은 제48회 국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출품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방송상입니다.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킹덤 시즌1>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주지훈과 류승룡은 남우주연상, 배두나는 여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출품되었지 후보 확정이 아닙니다.) 혹시나 수상이라도 한다면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때의 바른손 주가 상승을 에이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킹덤>은 강력한 IP활용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킹덤>은 게임으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넥슨의 카스온라인에서 킹덤 테마를 만들기도 하였고 컴투스의 자회사 데이세븐은 킹덤을 인터렉티브 스토리게임으로 만들어 자체 플랫폼 스토리픽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드라마, 웹툰, 소설, 웹드라마, 게임, 영화의 IP 공유사례가 점점 증가하면서 <킹덤> IP도 기대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선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국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가 모바일 게임, AR 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어 지고 이외에도 피규어, 디자인 상자, 양말, 티셔츠,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으로 탄생한 선례를 들여다 보면 <킹덤>도 꾸준히 흥행에 성공한다면 강력한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에이스토리 미래를 책임진다
2021년 + 글로벌 시즌제 프로젝트와 한한령 해제
에이스토리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2021년 회당 제작비가 20억이 넘는 김은희 작가의 텐트풀 드라마 <지리산>이 상영 예정이며 제작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시그널 2>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백일의 낭군님>은 중국 리메이크가 예정되어있고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국 리메이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킹덤 시즌3> 참여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며 <킹덤 시즌3>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낸 드라마 제작 이외에도 글로벌 시즌제 프로젝트로 한국-미국, 한국-일본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미국과는 휴먼 느와르 장르의 <코리아 타운>과 판타지 사극 <킹 오브 실크로드>를 준비 중입니다. <코리아 타운>은 김제영 작가가 집필에 참여합니다. 국내 대본 집필 중이며 미국 작가와 공동 집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킹 오브 실크로드>는 에이스토리 작가팀이 국내 대본 집필 중이며 웹툰 기획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과는 3개의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휴먼 느와르 장르의 <Mornig Glory>는 에이스토리 작가팀이 국내 대본을 집필하고 있으며 일본 작가와 공동 집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미스터리 장르의 <호텔위버젠> 역시 에이스토리 작가팀이 집필 중이며 국내 대본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SF 장르의 드라마도 기획 중인데 원작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IP 확장에 용이한 시즌제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시즌제 드라마를 준비 중에 있는 에이스토리입니다. 기존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들의 추가 시즌, IP 활용과 더불어 차기작들의 흥행, IP 활용으로 들쭉날쭉하던 매출과 영업이익을 안정적인 상승으로 바꿔주리라 생각됩니다.
추가적인 호재로는 한한령 해제가 있습니다. 아직 한한령 해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YG 지드래곤, 리사의 중국 현지 브랜드 광고모델 발탁, 시진핑의 방한 언급, 중국의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의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를 추가(20.04.10),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중국 줄리아티비 판권 구매, 게임 판호 이슈 등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발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한령이 해제만 된다면 중국향 매출 추가되며 수익 개선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텐센트 모빌리티가 에이스토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킹덤>의 중국 판권은 에이스토리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OTT 시장의 확대
제작 능력을 증면한 <킹덤> 기반으로 기회 확대
에이스토리는 이미 넷플릭스와 2개의 시리즈(드라마 <킹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4개의 작품을 함께했습니다. <킹덤>의 성공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텐센트와 드라마 <Shall we fall in love>를 제작하기도 했고 드라마 <시그널> 중국 리메이크판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OTT시장의 확대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킹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향후 글로벌 OTT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국내 OTT 시장은 5년간 연평균 28.1%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글로벌 OTT 시장은 5년간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OTT 시장의 확대로 인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수 상승, 제작비 상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영화관으로 한정되었던 채널이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HBO MAX, 아마존 프라임, 티빙, 웨이브 등 OTT 서비스 플랫폼의 증가로 인해 확대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15%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 이는 TV와 홈 비디오로 영상 콘텐츠를 접하던 시대에서 OTT 시대로 교체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9년도에만 150억달러(약 18조원)을 투자했고 2020년 한 해만 해도 총 17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년 투자 액수를 늘려 2028년에는 263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에는 <킹덤>에 투자하는 돈도 포함되겠죠?
아마존 프라임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지의제왕>을 비롯하여 총 50억달러(약 5조 9,758억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디즈니, 애플, AT&T 등이 시장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제일 먼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킹덤>, <인간수업>, <나홀로 그대>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 <킹덤>, <시그널> 애청자 중 한 명으로써, 에이스토리 주주로써 얼른 차기 시즌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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