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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위지윅 스튜디오 분석, 디즈니의 파트너 종합 스튜디오로! [마블, 디즈니, 한한령 해제, 에이스토리, AR, VR]

by 쿠킷리스트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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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스튜디오 분석, 디즈니의 파트너 종합 스튜디오로! [마블, 디즈니, 한한령 해제, 에이스토리, AR, VR]

CJ ENM - 덱스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디즈니 공식 파트너사 위지윅 스튜디오

위지윅 스튜디오는 2016년 설립된 국내 최초 디즈니의 공식 협력 VFX(visual effect : CG를 기반으로 한 모든 디지털 기법) 회사이며 콘텐츠 제작사입니다. 상장된 VFX관련 기업으로는 위지윅 스튜디오덱스터 두 곳 뿐입니다. 월트 디즈니 공식 협력사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VFX 제작사인 타우필름과 기술제휴를 맺으며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1편 공동제작,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 2편 공동제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박관우 대표가 5년간 부사장으로 있었던 테마파크의 강자 쇼즈캔 엔터테인먼트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타우필름(TAU Films) : CEO 존휴즈는 아카데미상 4회 수상, <해리포터>, <라이프 오브 파이>, <엑스맨,> <머니볼> 등

쇼즈캔 엔터테인먼트(SHOWSCAN Entertainment) : 80년대 초에 설립된 3D, 4D 입체 영상 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협력사들 디즈니, 타우, 쇼즈캔

참여한 영화 VFX 작업으로는 국내 영화 <뺑반>, <스윙키즈>, <마녀>, <신과 함께 1>, <1987>, <안시성>, <군함도>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해외 작품으로는 <프라이멀>, <음양사>, <유랑지구>, <천화>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뉴미디어로는 VR에서 <롯데월드 로보트 태권V VR>, <우석헌 자연사 박물관 VR>, 전시에서 <간송 미술관 뉴미디어 전시>, <마블 TMX 전시관>, 홍보영상에서 <필립스 OLED TV PQ Video>, <LG 디스플레이 CES 2018 영상>, 공연에서 <2018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2017 카자흐스탄 엑스포 주제관 영상>, 스크린 X에서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신비한 동물사전 2> 등이 있습니다.

 

 

위지윅 스튜디오는 덱스터와 같이 완다 및 에버그란데 그룹 정식 미디어 벤더로 등록되어 테마파크 관련 VR, AR 수주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크린 X 용역 또한 여전합니다. 18년에 이어 19년 말 CJ CGV와 70억 규모의 스크린 X 용역 계약 체결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다음 해 스크린 X는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 참여 작품 영화 <마녀>, <안시성>, <프라이멀>, <유랑지구>

 

위지윅스튜디오 VFX기반의 회사 답지 않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꾸준히 초고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년 매출 11억 영업이익 -10억 에서 17년 130억, 25억 / 18년 236억, 50억 / 19년 464억, 66억 까지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진한 부분을 공격적인 M&A와 지분 투자로 상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전시 대행사 ANP커뮤니케이션즈가 들어오면서 매출 확장과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1분기 래몽래인 42억, ANP커뮤니케이션즈 30억, 배드앤링크 10억 매출을 달성하며 본업이었던 VFX의 부진을 메꿔줌과 동시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위지윅 스튜디오의 20년 예상 드라마 부문 매출 비중이 31.5% VFX 28.4%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써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1분기 실적이 이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시작으로 <산후 조리원>, <재벌집 막내아들> 등 2021년까지 제작, 상영 논의 중인 편수가 11개를 넘어가며 위지윅 스튜디오 실적에 큰 부분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ANP커뮤니케이션즈국내 최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이노션과 함께 삼성전자, 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현대차, 기아차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한 전시 대행사입니다. 최근 진행한 작업으로는 <2019 LoL 10주년 행사>, <2019 갤럭시 S10 체험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패회식> 등이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래몽래인 :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성균관 스캔들>, <심야식당>, <엽기적인 그녀>, <전생에 웬수들> 등

ANP커뮤니케이션즈 : <기아 쏘울부스터 쇼케이스>, <롤 월드컵 챔피언쉽>, <유튜브 크리에이터 서밋>  등

 

 

위지윅 스튜디오 주가흐름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


위지윅스튜디오 주가흐름 (출처 : 네이버 금융)

위지윅스튜디오는 강력한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상장 후 급속도로 상승하며 고점을 찍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코로나 이후 다시 저점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은 코로나의 영향이 크겠죠.

 

위지윅의 적극적인 M&A, 지분투자, MOU, 한한령 해제까지?

덱스터는 CJ ENM 위지윅은?


위지윅스튜디오의 협력사 스튜디오뉴와 엔진비주얼웨이브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4월 NEW의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 엔진비주얼웨이브와 MOU를 체결하며 VFX기술 협업과 콘텐츠 제작 협력을 함께할 강력한 우군을 맞이했습니다. 영화 <안시성>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 배급 NEW), <스윙키즈> (배급 NEW) 등을 함께 했었고 이번 MOU를 통해 덱스터와 CJ ENM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적 좋은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전시 대행사 ANP커뮤니케이션즈 인수하면서 위지윅 오리지널 콘텐츠, 뉴미디어 콘텐츠, IP 부분을 강화하였고 이에 따라 매출 상승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래몽래인과는 자체 제작을 통한 시너지 효과, ANP커뮤니케이션즈와는 AR, VR, AI 등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강화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수를 진행한 두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하며 추가적인 이익을 위지윅 스튜디오에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 투자 현황 (출처 : DS투자증권)

 

위지윅 스튜디오는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킹덤> 원작을 만든 웹툰 제작사 와이랩 지분을 취득하여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IP 부문을 강화하였습니다. 지분 취득 소식에 <킹덤> VFX 관련 대형 수주가 있을까 했지만 관련 공시나 뉴스를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차기 시즌 제작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이벤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에이스토리는 중국향 드라마 VFX 수주 강화를 위해 인스터(드라마 전문 VFX기업) 지분 확보화책미디어(중국 최대 미디어 회사)와의 합자법인 인스터 북경법인 개소하였으며 자체 IP 보유 형태의 스튜디오형 제작사 더블유앤아이피(재담미디어, 와이랩, 고즈넉이엔티와 공동투자형태) 설립하였습니다. 이외에도 MCN 업체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와도 MOU를 체결하고 1인 미디어, 사이버 캐릭터 등에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 행보로 인해 덱스터, CJ ENM과 같이 디즈니식 모델 'IP발굴 및 확보 - 자체 제작 - 후반작업(VFX) - 배급 및 유통'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배급 및 유통을 제외한 구조는 탄탄하게 구축되었으나 NEW와의 협력이 덱스터와 CJ ENM의 지분투자처럼 적극적인 형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말은 즉슨, 독점적인 공급과 배급은 불가능하다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배급사와의 협력 기회도 열려있다는 것이라 향후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층 강화된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한령 해제로 인한 수혜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아직 한한령 해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YG 지드래곤, 리사의 중국 현지 브랜드 광고모델 발탁, 시진핑의 방한 언급, 중국의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의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를 추가(20.04.10),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중국 줄리아티비 판권 구매, 게임 판호 이슈 등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발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미 다수의 중국 작품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한령이 해제만 된다면 NEW와 인스터를 통해 중국향 매출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스토리 : 드라마 제작사 최문석, 오승준 PD, 최완규, 김은희, 장영철 작가 등 소속 <킹덤>, <이산>, <아이리스>, <시그널> 등

인스터 : 광고, 드라마 VFX 제작 회사이며 중국 드라마 VFX 수주가 많은 회사. 최근 3년간 매출 40~50억 원대 기록.

재담미디어 : 웹툰 만화 제작사 <궁>, <킹스메이커>,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와이랩 : 웹툰 콘텐츠 전문 제작사 <신암행어사>, <패션왕>, <조선왕조실톡>, <심연의하늘>, <테러맨> 등

코스넉이엔트 : 소설 전문 출판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수의 TV 드라마 제작

 

OTT 시장의 성장과 디즈니 플러스 수혜

디즈니 공식 파트너사 + 넷플릭스 까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네셔널지오그래픽을 가지고 있는 디즈니

위지윅 스튜디오디즈니의 공식 파트너사입니다. 디즈니는 자체 IP를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디즈니 플러스를 출범하여 영화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다른 OTT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자체 제작 콘텐츠들을 공급하며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는 지난 2월 2천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5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는 만큼 디즈니 파트너사인 위지윅스튜디오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한국의 엄청난 마블 사랑에 마블 영화에 한국 로케이션 촬영과 수현, 마동석과 같은 배우들이 마블 영화에 등장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VFX뿐만 아니라 종합 스튜디오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위지윅스튜디오는 차후 제작될 디즈니 영화, 드라마, 콘텐츠와 한국의 연계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한국 로케이션 제작 지원, VFX 작업 등 다양한 루트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및 글로벌 OTT 시장 규모 추이 (출처 : 메조미디어)

모든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들이 그렇듯 OTT 시장의 성장은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OTT 시장은 5년간 연평균 28.1%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글로벌 OTT 시장은 5년간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OTT 시장의 확대로 인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수 상승, 제작비 상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VFX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에 영화관으로 한정되었던 채널이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HBO MAX, 아마존 프라임, 티빙, 웨이브 등 OTT 서비스 플랫폼의 증가로 인해 확대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15%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 이는 TV로 영상 콘텐츠를 접하던 시대에서 OTT 시대로 교체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는 2019년도에만 150억달러(약 18조원)을 투자했고 2020년 한 해만 해도 총 17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년 투자 액수를 늘려 2028년에는 263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지의제왕>을 비롯하여 총 50억달러(약 5조 9,758억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디즈니, 애플, AT&T 등이 시장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제일 먼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킹덤>, <인간수업>, <나홀로 그대>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파트너사인 위지윅 스튜디오가 넷플릭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스토리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얼마 안 되지만)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에서 이중으로 수혜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영화 산업의 위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 영화산업의 6조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 미디어 산업이 주력인 덱스터에게도 크나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각종 영화, 드라마의 제작이 딜레이 되면서 신규 수주가 밀릴 뿐만 아니라 하반기 최대 기대작의 개봉도 연기되고 설사 개봉된다 하더라도 코로나 이전만큼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중국 영화시장에서 가장 관객이 많이 모이는 춘절 기간에 다중이용시설(영화관 등)의 사용, 이용이 제한되어 큰 타격을 받았으며 전 세계 영화시장이 위축해 위지윅스튜디오의 꾸준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영화관들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됨가 동시에 최근 미국에서의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하며 위기감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소식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백신에 달려들고 있는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위지윅 스튜디오 주주로써 코로나로 인해 올해도 힘들겠지만 올해도 성장을 보여주어 창립 이후 매년 성장 신화를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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