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제지표를 한눈에 받아보기 [GDP, 고용지표, 인베스팅 닷컴, 주식공부]
미국 고용지표, 한국 GDP, 소비지수 등
23일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적이라고 불리던 나스닥 지수는 2.29% 하락한 10,461, 다우존스 지수는 1.31% 떨어진 26,652 포인트, S&P 500 지수는 1.23% 내린 3,23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 코로나 19의 재확산 우려, 미중 갈등 고조 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월 말 이후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7월 12일에서 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 건으로 전주보다 109,000건 늘어났습니다. 또한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중국 영사관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미국 코로나 확진자가 400만 명이 넘어갔으며 15일 만에 100만 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더욱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이 꼭 이러한 이슈들에 의해서 움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며, 전망을 내다볼 때 필수적인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뉴스, 칼럼 등을 통해서 이러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이미 뉴스를 통해 정보를 접한 순간 대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미리 언제 발표가 나오는지 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일찍 대응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전 세계 경제지표를 미리,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베스팅 닷컴,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애용하시고 계실만한 사이트입니다. 애용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들어보거나 들어가 보기는 하셨을 겁니다. 인베스팅 닷컴은 주가, 시장지표, 뉴스, 칼럼 등 주식과 경제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미국 주식의 실시간 주가도 확인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짤 수도 있어 많은 분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지표와 발표일정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한 경제 캘린더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베스팅 닷컴의 첫 홈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경제 캘린더 파트가 나오게 됩니다. 경제 캘린더에서는 앞으로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를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이전에 발표되었던 가장 가까운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 24일 07:50 기준 영국 소비판매, 프랑스 제조업 구매자 관리지수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고 07:45에 뉴질랜드 무역수지가 발표되었던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증시가 큰 하락을 보여준 어제(7월 23일)로 돌아가 보면 다양한 지표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채 20년 만기 옥션도 있고 싱가포르 소비자 물가지수, 독일 소비자 동향, 남아공 금리, 유럽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이 있습니다. 또한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주요 경제 이슈가 만들어질 각종 연설 일정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CB의 De Guindos 연설, MPC 위원 Haskel 연설이 보입니다.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는 한국 GDP,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발표 시간부터, 이전 기록, 예측, 발표 수치까지 그리고 발표보다 더 좋은지 나쁜지까지 간단하고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근차근히 살펴보면 '시간', '외화', '중요성', '이벤트', '발표', '예측', '이전'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이 발표가 언제 진행되었는지, 언제 진행될 예정인지를 보여주고 '중요성'은 말 그대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요성'의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기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는 어떤 지표의 발표와 이벤트가 있는지, '발표'는 발표된 수치, '예측'은 예측한 수치, '이전'은 직전 발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표'와 '이전'을 보게 되면 파란색 숫자가 있고 빨간색 숫자가 있습니다. 이는 주식의 등락과 똑같습니다.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었다면 빨간색으로 지표가 악화되었다면 파란색으로 나타냅니다. '이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 발표된 수치가 예상보다 개선되었던 수치라면 빨간색 악화되었던 수치라면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지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숫자를 보고 싶다면 지표를 클릭하시면 세부 페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세부 페이지로 넘어오게 되면 최근 발표 일자, 발표, 예측, 이전 발표 수치를 보여주고 지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Initial Jobless Claims)는 지난주에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측정합니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미국 경제 관련 데이터이나, 시장 영향력은 매주마다 달라집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보면 1년, 2년, 5년, 최대치의 차트를 볼 수 있고 그 밑에는 발표 별 정확한 수치를 표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으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게 만듭니다. 아주 간단하게 예를 들어본다면 고용률이 안 좋다면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그렇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세울 수 있게 됩니다. 반면 고용률이 예상보다 좋다면 경기침체에서 더욱 빠르게 벗어날 것이 예상되고, 그렇다면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이렇게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내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 보수적으로 때로는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간다면 더 좋은 투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베스팅 닷컴은 주요 경제 지표를 놓치지 않게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팝업으로도 전달을 받을 수 있고 인베스팅 닷컴 모바일 앱으로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계처럼 빈도도 설정할 수 있고 지표 발표 몇 분(15분, 30분, 60분) 전에 알림을 받을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원가입을 하셔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뉴스에서 항상 언급되는 경제지표, 주식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근거로 드는 경제지표. 인베스팅 닷컴에서는 이전 기록들과 함께 약 2~3주 후의 경제지표 일정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씩 확인하시고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되는 지표들,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는 지표들은 체크하시고 좋은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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