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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IPO 시장 집중 탐구

카카오게임즈 상장, 청약 하기! [공모주 청약 방법, 상장 일정, 공모가, 관련주]

by 쿠킷리스트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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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청약 하기! [공모주 청약 방법, 상장 일정, 공모가, 관련주]

또다시 한번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


SK바이오팜 뒤를 이을 초대형 IPO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에 이어 또다시 초대형 IPO가 등장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회계 감리 문제에 발목을 잡혀 중도 포기한 바가 있습니다. 아픔을 딛고 상장에 재도전하는 카카오게임즈입니다.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주식 붐이 불고 있는 현 시장에서 SK바이오팜(공모가 49,000원)은 따상에 이어 최고가 269,500원을 찍으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시 한번 IPO 대박을 칠 수 있을까요?

 

카카오게임즈 PC 게임 라인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검은사막'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라인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 '프렌즈팝'

카카오게임즈는 PC 및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퍼블리싱을 쉽게 말하자면 출판사처럼 작가(개발사, 제작사)가 글(게임)을 쓰면 시중에 배급/유통하는 일입니다. 이외에도 자회사를 통하여 PC 및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하기도 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퍼블리싱 게임은 돌풍을 일으켰던 '배틀그라운드', 디아블로의 대항마인 '패스오브엑자일', 북미 유럽에서 히트를 친 '검은사막' 등이 있으며 올해 최대 기대작인 PC MMORPG '엘리온'(크래프톤 : 배틀그라운드, 테라 개발사)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테라클래식', '달빛조각사', '프렌즈 게임(프렌즈 팝, 프렌즈 팝콘 등)'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8월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5위를 차지한 '가디언테일즈'를 퍼블리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게임 순위 (출처 : 게볼루션)

카카오게임즈는 단순 퍼블리싱 기업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인수합병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아키에이지', '문명 온라인',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였으며 '카카오 프렌즈 사천성'을 만든 넵튠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3사에 총 230억 원 전략적 투자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자회사를 통해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합작 설립한 애드페이지를 통해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 웹소설의 IP를 활용한 스토리 게임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엠엠오에서는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AR 게임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카카오VX(구 마음골프)에서는 VR, AR, AI를 결합하여 스크린골프, 홈트레이닝 등 가상체험(Virtual Experience)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게임 개발이 주력사업이 아닌 카카오게임즈는 경쟁사들에 비해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는 자체 IP(지적재산권)가 부족하고 순익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점은 약점입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IP 확보를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중단기 적으로는 향후 서비스할 게임의 성공 여부가 상장 후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PC MMORPG게임 ‘엘리온’의 흥망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디언 테일즈'는 게임 내 대사 논란이 생기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이었으나 논란이 시작된 후 이틀 만에 2.2점까지 추락했습니다. IPO 직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까지 달성하며 IPO에 힘을 싣는 '가디언 테일즈'였으나 논란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국내외 게임 시장 규모와 전망, 카카오게임즈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출처 : 카카오게임즈)

국내외 게임산업 전망은 밝습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PC게임은 18~21년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면 모바일 게임은 8.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PC게임은 18~21년 3.7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17년 42.4%의 초고성장을 보여준 후 18~21년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희망 공모가 상단인 2만 4,000원으로 공모 가격이 결정되면 공모가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약 1조 7,600억 원이 됩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컴투스(약 1조 6,000억 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 원에 영업이익 287억 원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40~50%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18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던 PC 매출액 비중이 코로나 19의 영향인지 20년 반기에서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주 구성 (출처 : 카카오게임즈)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 원 기준으로 3,2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중 2,09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1,07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영자금은 게임 소싱 소요자금 700억 원, 마케팅 비용 460억 원, 해외 투자 58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자회사, 관계사 지분 취득 836억 원, 기타 증권 취득 및 게임 관련 펀드 출자 234억 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30일 기준 최대주주로 카카오가 58.96%를 가지고 있는데 특수관계인까지 합친다면 66.51%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텐센트의 자회사인 ACEVILLE PTE. LTD. 가 5.63%, 넷마블이 5.6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스마일게이트, 엑토즈소프트, 디엔디엔 홀딩스(엑토즈 관계사), 크래프톤 등이 1%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관련주로 넷마블을 주목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 게임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넷마블 주가는 빅히트 상장,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힘입어 벌써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방법과 일정 및 정보

수요 예측, 공모가, 청약 일정, 배정일, 상장일


카카오게임즈는 4월 10일 대표주관사를 정하고 6월 10일까지 기업실사를 진행한 후 6월 11일 상장 예비심사청구, 8월 2일까지 기업실사를 다시 거치면서 7월 23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8월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밴드는 20,000원~24,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상장 시 시가총액이 1.7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26~27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8월 31일 공모가가 확정됩니다. 이후 9월 1~2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9월 4일 배정이 확정되게 됩니다. 상장예정일은 아직 정해져있이 않으며 9월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외거래에서 주당 6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비해 공모가가 상당히 낮게 설정되었다는 것은 상장 이후의 흥행까지 생각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일정
  8/25 26 27 28 29 30
    - 수요 예측 시작
- 기업 IR
- 수요 예측 종료      
31 9/1 9/2 9/3 9/4 9/5~  
- 공모가 확정
- 계좌 계설 필수
- 청약 당일
(08:00~16:00)
- 청약 당일
(08:00~16:00)
  - 납입 기일
- 배정 공고
- 9월 중 상장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에서 1,600만(16,000,000주) 주가 나오게 됩니다. 19,578,310주 중 9.51%(1,522,088주)는 임직원에게 배정이 됩니다. 90.49%(14,477,912주)가 남는데 남은 90.49% 중 70.49%(11,277,912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됩니다. 일반청약 대상자인 저희에게 배정되는 주식은 90.49% 중 20%(3,200,000주)입니다. 저만큼을 가지고 경쟁을 하게 되는 거죠.

 

3,200,000주는 공모가액 20,000원 기준으로 640억 원이고 공모가액 24,000원 기준으로 768억 원입니다. 개인의 증시 대기자금이 여전히 넘쳐흐르고 카카오, 언택트, 게임주, 한한령 테마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청약의 인기는 상당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증거금이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카카오게임즈 주식 1,000만 원 치를 받고 싶다면 500만 원을 증권 계좌에 넣어두고 청약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증거금은 일종의 계약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 청약이 종료되면 주식을 배정받게 되는데 이때 청약 경쟁률이 중요합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배정받는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1,000만 원 치 청약을 신청했다는 기준(500만 원 증거금)으로 만약 청약 경쟁률이 10:1이라면 카카오게임즈 주식이 100만 원 치가 배정되게 됩니다. 증거금으로 넣어둔 400만원은 청약을 신청한 해당 증권계좌로 반환이 됩니다. 그리고 상장일에 100만원치 주식이 계좌로 입고됩니다. 만약 기대와 달리 청약의 인기가 없어 0.9:1의 경쟁률을 보인다면 남은 500만 원을 추가로 납입하고 내가 청약한 1,000만 원 치 주식이 상장일에 그대로 입고되게 됩니다.

카카오게임즈 주식 1,000만 원치 청약을 원한다면 증권 계좌에 500만 원을 넣어두고 청약 신청
경쟁률 10:1 (1보다 높은 경우) 주식 100만 원치 배정(경쟁률에 맞춰서) 넣어둔 증거금 400만 원 반환
경쟁률 0.9:1 (1보다 낮은 경우) 주식 1,000만 원치 배정(신청한 만큼) 500만 원 추가로 납입

 

청약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입니다. 각 증권사 모바일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청약이 가능하시고 유선전화  내방(수수료 붙는 경우가 많음)으로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주관사마다 청약 자격이 있는데 대부분 청약 초일(첫날) 전에 계좌를 만들어 놓으셔야 청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주관 증권사에서 계좌를 8월 31일까지는 꼭 만드셔서 혹시 모를 일이 안 생기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전체 증권사의 자세한 사항은 http://www.38.co.kr/html/ipo/base2.htm 로 들어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각 증권사마다 배정된 주식 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투자증권 176만 주(1,760,000주), 삼성증권 128만 주(1,280,000주), KB증권 16만 주(160,000주)가 배정되어있습니다. 저번 SK바이오팜 상장 때에도 증권사마다 배정된 수량이 달랐습니다. 비교적 덜 대중적인 SK증권에 가장 적은 수량이 배정되었는데 청약 경쟁률은 SK증권이 가장 낮아 오히려 배정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한투, 삼성, KB 모두 메이저 증권사이지만 KB증권에는 다른 두 주관사에 비해 상당히 소량만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게 지난번 SK증권 때처럼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도 있으니 전략을 잘 세우셔서 청약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카카오게임즈 IR북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자공시시스템 DART(http://dart.fss.or.kr/)에서 카카오게임즈 검색하시면 회사 관련 정보(재무제표, 사업내용, 주주구성, 공모 관련 등)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KB증권에서 모바일로 청약 신청하는 방법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SK바이오팜은 엄두가 안 났는데 이번 카카오게임즈는 청약은 꼭 참여해볼까 합니다. 잘 분석하시고 전략을 잘 세우셔서 성공적인 청약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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