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전망 S&P500 편입과 모건, 골드만 투자의견 상향 조정
500~600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80~100억 달러의 액티브 펀드 자금 유입 예상
테슬라가 12월 21일 S&P500 지수 편입을 확정지었으며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대형 투자은행(IB)들이 비중확대/투자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EO인 일론머스크는 워렌버핏을 제치고 세계 2위 부자에 오르기도 했죠. 전기차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까지 단순 전기차 업체를 넘어서고 있는 테슬라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으로 생길 이벤트, 대형 IB 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과 자금 유입 추정치
LG화학, 셀트리온 시가총액 이상 규모의 매수세가 예상
테슬라는 그동안 S&P500 지수 편입이 된다, 안 된다 하며 말이 많았습니다. 시총이 워낙 크기도 하고, 급등에 급등을 보였기에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체된 것이죠.
하지만, 결국 S&P500 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시총은 한화로 약 610조 원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7~8위 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수편입 당일 50~60조 원에 달하는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ETF) 패시브 자금 50~60조 원을 시작으로, 대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뮤추얼펀드 자금 8~10조 원도 추가 유입이 예상됩니다.
50~60조 원은 테슬라 시총의 약 10%에 달하는 금액이며 주식수로는 약 1억 주에 달합니다. 테슬라의 하루 평균 거래량 약 5천만주입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ETF 등)는 약 4조 6,000억 달러(약 5,000조 원)에 달하며 ETF는 시가총액 비율대로 종목을 담기에 ETF들은 모두 ETF 규모의 약 1%만큼 테슬라를 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대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뮤추얼펀드 189개 중에 157개가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존에는 지수 수익률보다 좋은 성과를 내야 좋은 평가를 받는 펀드 특성상 S&P500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테슬라를 굳이 들고 있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 지수 편입으로 인해 대형주에 펀드들도 매수에 가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금액이 8~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액티브 펀드들 자금의 경우 저가 매수를 위해 지수 편입 전후 유입 가능성)
지수 편입 당일 500억 달러 이상의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편입 직후에는 차익 매물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규모가 4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씀드렸는데 S&P다우존스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자산 규모는 11조 2,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S&P500을 추종하는 ETF는 대표적으로 SPY, IVV, VOO가 있는데 이 3개의 ETF 시가총액만 합쳐도 700조 원이 넘습니다.
11조 2,000억 달러는 한화로 약 12,200조 원 정도입니다. 1만조라니 가늠이 되시나요?... 이러한 거대 자금 유입은 테슬라 주식의 유동성을 굳히고 테슬라는 조금 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까지, 빅쇼트 마이클 버리는 공매도?!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기존의 비관적이었던 시각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기존 360달러의 목표주가를 540달러로 50% 상향 조정하며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22%의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를 자동차 판매 회사로만 평가하는 것은 회사 내에 내재된 여러 사업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에서 마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익 창출 등으로 '긍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미래 수익 잠재력인 소프트웨어와 차량 서비스 수익이 테슬라의 가치 평가 예측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기존 목표주가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현재 선두에 있으며 산업이 확장된 이후에도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침투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어 태양광, 배터리, 슈퍼 차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생태계(Full ecosystem)를 형성했다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20% 중후반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2050년까지 출고 대수가 1,500~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흐름이 빠르게 변한다면 테슬라는 위와 같은 출고 대수를 더 빠르게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를 공매도했다고 트위터를 날리며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매출, 시총, 이익규모를 비교한 자료와 함께 지금 필요한 건 이런 말도 안 되는 주가에 일론 머스크가 가진 지분의 25~50% 규모로 증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간 1%에 불과해 매우 낮으며, 투자자들이 수익성 개선에 실패한다고 판단하면 테슬라 주가는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로 테슬라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했죠.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를 공매도했지만 전설적인 숏 셀러 짐 차노스(공매도 제왕)는 테슬라 공매도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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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
그 누구도 주가의 향방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추정하고, 성장할 산업을 찾고, 공부하면서 확률을 높여갈 뿐이죠.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은 분명히 호재입니다.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도요.
유입이 예상되는 거대한 자금은 테슬라가 S&P500 지수에서 제외되거나,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시총 비중이 낮아지지 않는 이상 매수한 테슬라 주식을 시장에 내놓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끝까지 보유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 팬이기도 하고,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전기차 업체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소망과 상상력을 조금 더 보태본다면, 일론 머스크가 화성 정복에 성공하고, 화성에서의 이동수단을 테슬라가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스페이스X와 연계해 UAM 혹은 우주에서의 이동수단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헛된 상상일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친환경 흐름과 맞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라는 확실한 캐시카우와 일론머스크가 더해진다면 그 끝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저도 완전 일론 머스크빠가 다되었네요. ㅋㅋㅋ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리며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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