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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소송 패소

by 쿠킷리스트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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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소송 패소

한 것 오른 기대감 실망감으로, 배터리 소송패소, 대형수주실패, 매수 관점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 전망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 E-GMP 3차물량 전체 다 수주했다는 기사와 함께 하루에 10% 이상 급등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던 SK이노베이션이 연일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오며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좋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6% 감소, 전년 동기 대비는 34.1% 감소한 7조 6,77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43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2,46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34조 1,645억 원, 영업이익 -2조 5,688억 원, 당기순이익 -2조 1,609억 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19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매출도 30%가까이 줄어들었고 영업이익, 순이익은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체 사업은 역성장, 배터리는 고성장 

하지만 적자의 실적에도 고무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사업입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하며 4,972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전년대비 9,199억 원 증가한 1조 6,102억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해외 배터리 생산 공장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완공 후 양산을 시작하면 매출 규모는 또 다시 수백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 전기차플랫폼 'E-GMP' 3차 물량 전량 수주했다는 기사도 보도되며 전망치를 더욱 높여갔습니다.

 

이렇게 장미빛 전망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회복 사이에서 웃음만 가득했던 SK이노베이션이 연일 아쉬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2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현대차 전기차플랫폼 'E-GMP' 3차 물량 전량 수주 보도가 있자마자 몇일 뒤 중국의 배터리 업체 CATL이 3차 물량의 50~60%를 확보했다고 다시 보도가 나오며 주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에 이어 LG화학이 제소한 영업비빌 침해 소송에 있어서 패소하며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일부제품을 10년간 미국 수출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50억 달러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입니다.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합의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노이즈가 상당한 상황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

LG화학의 SK이노베이션 소송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LG화학 직원 8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을 했고, 이 과정에서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 법무팀에서 이직한 80여명에게 사내메일로 "[긴급]LG화학 소송 건 관련"이라는 제목과 함께 경쟁사(LG화학) 관련 업무 자료가 있으면 삭제하라고 했고, 메일 받은 사람 중 누군가가 이 내용을 캡쳐해 알리면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4월 2020년 2월 2020년 4월 2020년 9월
LG화학(분할 전) ITC 등에 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 침해 제소 ITC 영업비밀 침해 제소 건 LG화학에 예비승소 판정 ITC 전면 재검토 결정 ITC 소송 최종 판결일 10월 5일에서 10월 26일로 연기
2020년 10월 2020년 12월 2020년 12월 2021년 2월
ITC 소송 최종 판결일 10월 26일에서 12월 10일로 연기 LG화학에서 배터리부문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 ITC 소송 최종 판결일 12월 10일에서 2021년 2월 10일로 연기 ITC,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LG 승소)

약 2년간 진행되었던 소송에서 양사는 5,000억 원 가량의 비용을 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합의에서 LG화학은 3~4조 원대, SK이노베이션은 8,000억 원 정도로 마무리를 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와 피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한 곳이 위기에 쳐하자 정부 역시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달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공급받고있는 폭스바겐과 포드, SK이노베이션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조지아주 주지사 역시 두 회사의 합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SK이노베이션이기에 어떤 식으로 이를 보상할 지 알 수는 없지만 단기적인 주가에 있어서 좋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SK이노베이션 주가가 단기적인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악재가 나왔기에 급격한 하락이 나온다면 분할 매수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총이 보상금 지급 규모와 비슷하게 하락한다면 2~4조 사이(10~20%) 접근해봄직한 주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SK이노베이션 주가 흐름 (출처 : 네이버 금융)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SK이노베이션의 수주잔고가 매출로 환산 시 약 70조에 달한다고 알려졌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접지만 않는다면 매년 초고성장을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SKEIT)가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고, 기업가치는 5조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미래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배터리업체와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3사인데,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압도적 1위를 달성하길 기도해봅니다.

 

애플카, E-GMP 물량 수주 등 시장에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기사가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마치 사실인양 보도가 나오고 이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는 상황이죠. 노이즈 잘 걸러내시고 좋은 투자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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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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