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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브이티지엠피 분석, 한한령 해제에 올인 최대 수혜주?! [라이브커머스, 큐브 엔터, 화장품 주, 바이오 주]

by 쿠킷리스트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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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분석, 한한령 해제에 올인 최대 수혜주?! [라이브커머스, 큐브 엔터, 화장품 주, 바이오 주]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한한령 해제 출발만 시켜다오 중국에 올인!


한한령 저격수 브이티지엠피(VTGMP)

브이티지엠피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며 한한령 해제 테마로 등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코스메틱(화장품), 바이오, 미디어커머스, 라미네이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1128억, 영업이익 270억, 순이익 34억을 기록했고 올해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 2075억, 영업이익 270억, 순이익 212억으로 퀀텀점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자사주 510만주(총 발행 주식의 13.3%)를 소각하며 주주가치를 제고 힘을 쓰기도 헀습니다.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이티 코스메틱, 케이블리

첫번째로는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코스메틱(화장품) 사업 부문입니다. VT코스메틱의 대표 화장품은 '시카(CICA)' 라인입니다. 병풀추출물을 원료로 하며 병풀은 호랑이가 상처 나면 뒹굴면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호랑이 화장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슈퍼 히알론, 프로그로스, 피토,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이 있으며 높은 고객충성도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2017년부터 BTS와의 콜라보를 진행하며 국내외 브랜디 인지도 상승도 이끌어 내었고 BTS향수로 초대박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요즘 가장 핫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 부문입니다. 자회사 케이블리(KVLY)를 설립해 미디어 커머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프리고스'와 한, 중, 일 언택트 공연을 위한 '프리고스&케이블리'를 설립하기도 하였고' IHQ'와 콘텐츠 에이전트 게약을 체결하면서 'IHQ'의 드라마와 예능에 대한 중국 유통 권한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스타 브랜드 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온라인 패션업계 1위 '한두이서'와 MOU를 맺었으며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누나이지 인플루언서인 미지우와 함께 합작 법인 'AJ LOOK(에이제이룩)'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픽쳐스 그룹'의 자회사인 '알리피시'와 IP 라이센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브이티지엠피가 '큐브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K-POP스타의 IP를 활용한 케이블리간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 커머스 : 드라마, 영화, 유튜브, 웨이보, 틱톡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마케팅 및 상품 판매를 하는 것

케이블리의 한, 중, 일 언택트 공연 : 코로나로 인해 7월로 연기 (5월 -> 6월 -> 7월)

미지우 : 방탄소년단 제이홉 누나로 알려져 있으며 410만명의 인스타팔로워 보유, '미지우'라는 쇼핑몰 운영

 

브이티바이오 파이프라인 (출처 : 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는 브이티바이오를 통해 바이오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매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퓨리메드를 인수하면서 시작되었고 PM012로 알려진 천연물 치매치료제 원천 개발사이며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포치료제는 전임상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 미국 임상 1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우울증 치료제와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도 임상 진행중에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간 기능성 제품을 판매중이며 차후 탈모와 발모 관련 샴푸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이원바이오의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판권을 확보하며 매출 증가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브이티바이오가 진행 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이 성공만 한다면 브이티지엠은 세계 일류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엠피 사업부문라미네이팅 필름은 제조합니다. 라미네이팅은 코팅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쇄물 장기간 보존 및 위변조를 막기 위해서 비닐 등의 소재로 코팅하는 필픔을 라미네이팅 필름이라고 부릅니다. 브이티지엠피가 만드는 라미네이팅 필름은 120여 가지에 달하며 광고물, 책자, 여권, 디지털 사진, IT 소재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름뿐만 아니라 코팅 장비도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사진 분야에 집중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P(휴렛팩커드)와 공동 개발한 은염 인화지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히터 역할을 하는 공조장치에도 라미네이팅 기술이 사용되기에 흐름에 맞춰 빠르게 관련 기술(분리막 라미네이팅 공정, 박막히터 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숨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이티지엠피 주가 흐름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힘을 못쓰는 중


브이티지엠피 주가 흐름 (출처 : 네이버 금융)

한한령 해제 소식에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뷰티에 속 VT코스메틱

위기의 K뷰티 그속에서 빛나는 브이코스메틱


VT코스메틱 (출처 : 브이티코스메틱 홈페이지)

대부분의 분야에서 그렇듯 중국은 엄청난 규모의 뷰티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77조 4천억 원으로 세계 2위의 화장품 시장이며 2023년까지 연평균 시장 규모 증가율은 8.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2015년까지 프랑스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2016년 한국이 추월에 성공한 뒤 2018년까지 3년 연속 1위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J뷰티가 주목을 받으며 2019년 일본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중저가 제품은 중국의 로컬 브랜드에 밀려났고, 프리미엄 제품들은 일본 제품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느끼고 있는 K뷰티 속에서 브이티코스메틱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지난 2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몰과 티몰에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1위에 등극했으며 작년 10월 바오바오몰, 티몰에서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 순위 2위 오르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월간 마스크팩 거래 순위데이터에서 지속적으로 3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연휴 기간 중국의 '티몰'에서 브이코스메틱 제품이 품절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19년 'BTS X VT' 에디션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디자인 어워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Red Dot, iF, IDEA)

 

타오바오몰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1위, BTS X VT 콜라보레이션

브이티코스메틱은 기존의 '시카 라인(CICA)' 확장과 함께 신규 라인업이 힘을 썼습니다. '호랑이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가 자연스레 증가했고 이는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새롭게 런칭한 '히알론 라인'은 무신사에서 뷰티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부터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이코스메틱의 수출은 지난 2017년 2018년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19년 내수와 비슷해졌으며 올해 1분기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3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왕홍 신유지와 연간 계약을 체결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향후 형제회사인 케이블리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가 됩니다. 케이블리의 한, 중, 일 언택트 콘서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IP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중국향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브이티코스메틱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매출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 커머스 케이블리(KVLY)

각광받는 미디어 커머스 시장


미디어커머스 케이블리 (출처 : 홈페이지)

케이블리(KVLY)는 K-컬쳐를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위해 2019년 설립되었습니다. 케이블리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방향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됩니다. 1) K-스타의 글로벌 공연기획 및 화보집 제작을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진출할 계획, 2) 스타 콜라보레이션 및 콘텐츠 자체 제작, 3) 한류를 중심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 입니다. 넷이즈(왕이그룹), 틱톡(TikTok), 알리피시 중국의 대표 업체들과 제휴 및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전세계 154개국에 유통채널을 확보 중입니다. 최근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프리고스'와 한, 중, 일 언택트 공연을 위한 합작법인 '프리고스&케이블리'를 설립했고 7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 아티스트의 참가가 예상되면서 성사된다면 신생회사인 케이블리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한한령 해제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케이블리의 강점은 중국 주요 매체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콘텐츠 확장 및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으며 국내 엔터테이먼트, 주요 언론사들과의 제휴로 인플루언서 및 스타 마케팅에 유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리는 향후 공연기획, 화보집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와 스타 및 인플루언서 굿즈 등 상품 제작, 중국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K-패션의 커머스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때 큐브엔터테인먼트 합병 효과로 자체 아티스트를 통한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해당 스타의 인지도뿐만 아니라, 마케팅 방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 역량이 필요한데 2017년부터 시작된 ‘VT X BTS’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최근 스타 브랜드 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온라인 패션업계 1위 '한두이서'와 MOU를 맺었으며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누나이지 인플루언서인 미지우와 함께 합작 법인 'AJ LOOK(에이제이룩)'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 이후, 한한령 해제 등이 이루어져 공연을 비롯한 K-POP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 시 플랫폼 기업의 한계 영역인 아티스트 섭외 등의 문제점도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하이난 한, 중, 일 합작 콘서트 등의 개최 시기와 규모 등이 불확실 하며 한한령 해제에 관한 이슈도 매년 지속되었던 것이라 미래의 모든 일들이 불확실 하기는 하지만, 중국 시장 공략에 따른 잠재적 성장가치는 유효하며, 자체 보유 아티스트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이티코스메틱 부문의 성장과 케이블리 사업영역과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라이브커머스, MCN 황금기


중국 라이브 커머스 매출 및 증가율 (출처 : 소비자경제, 코트라)

중국은 현재 라이브커머스, MCN 황금기입니다. 라이브커머스는 쉽게 말해서 홈쇼핑의 현대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홈쇼핑과 다른 점은 채팅을 통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이 TV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서 참여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불이 붙은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코로나19가 기름을 들이붙는 격이되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19년 약 4438억 위안(약 75조원) 규모 였으며 2020년 약 9610억위안(약 1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3월 라이브 커머스 가입자는 2억6500만 명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37.2%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 K뷰티 전체 수출의 63.4%가 중화권 시장(중국 42.4%, 홍콩 21.0%)이었는데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K뷰티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슈퍼왕홍 신유지와의 계약, 큐브엔터테인먼트인수, IHQ와의 협력, 알리피시와의 협력, 프리고스와의 협력 등 중국의 미디어 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중국의 소비행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택 내 인터넷 사용시간과 온라인 쇼핑의 빈도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70% 이상의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및 뷰티에 관한 검색을 주로 하며, 인플루언서들과의 소통방식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한 트랜드는 뷰티의 브이코스메틱, 미디어커머스의 케이블리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생길정도로 왕홍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왕홍이란 온라인, SNS 인플루언서를 말하는데, 브이티코스메틱은 3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 왕홍 신유지와 연간 계약을 체결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신유지는 중국의 최대 쇼핑 데이 6.18 행사에서 총 판매건수 285만건, 총 매출 2.5억 위안(약 426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왕홍 판매순위 1억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작년 브이티코스메틱은 콰이서우 플랫폼에서 신유지 왕홍 라이브쇼에 참여해 판매 10분 만에 마스크팩 25만세트를 판매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까지 브이티지엠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인 회사인 것 같습니다. 한한령만 풀린다면 국내 모든 상장사 중에서 최대 수혜를 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송플랫폼, MCN 회사와도 협력하면서 차후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점령해나가는 전략을 펼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투자가 고민이 되는 이유는 한한령이 풀리지 않는다면 준비한 모든 것들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회사 평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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