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 굴리기 프로젝트/기업 분석

디앤씨미디어 분석, 카카오페이지 내 최강자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웹툰 관련주, 언택트]

by 쿠킷리스트 2020. 8. 1.
반응형

디앤씨미디어 분석, 카카오페이지 내 최강자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웹툰 관련주, 언택트]

K웹툰 이제는 세계를 사로잡아라!


카카오페이지와 함께하는 디앤씨미디어 (출처 : 디앤씨미디어)

코로나 19로 인해 다수의 웹툰 관련 기업들이 실적 상승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서있는 회사가 바로 디앤씨미디어입니다. 언택트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와 손잡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로서 콘텐츠를 제작, 출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는 다수 작가의 출판권 및 발행권 취득을 통해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서로 출판하여 서점, 도서대여점 등을 통해 공급할 뿐만 아니라 출판된 콘텐츠를 전자책(e-Book)으로 발행하여 다수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모바일 또는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소설 및 웹툰 IP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의 근간이 되는 IP를 확보하고,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대표작품으로는 최근 국내외 가장 핫한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이 세계의 황비>, <버림받은 황비>,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단일 IP로만 국내에서 누적 조회수 4.3억 건 이상, 누적 독자 수(웹소설, 웹툰 합산) 500만 명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누적 매출액은 300억 원에 달하는 작품입니다.

 

웹소설이 원작이며 이후 웹툰으로 제작되었고 8월 1일부터 시즌 2 연재를 시작합니다. <황제의 외동딸>은 종이책 부수로만 15만 부가 팔렸으며 웹툰으로도 만들어졌으며 해외시장까지 진출했습니다. 북미, 중국,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에는 <황제의 외동딸>, <이 세계의 황비> 2개의 작품만으로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황제의 외동딸>은 중국 텐센트의 2017년 올해의 웹툰 2위, 일본 코미코 올해의 신작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세계의 황비>는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노블코믹스'와 'OSMU, OSMI' (출처 : 디앤씨미디어)

디앤씨미디어는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IP를 활용하는 회사입니다. 2013년부터 '노블 코믹스' 제작을 추진했습니다. '노블 코믹스'란 이미 검증된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입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웹툰을 제작하여 작품성과 흥행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콘텐츠 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웹소설, 웹툰 매출의 동반 상승을 꾀합니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 웹툰 대부분이 웹소설 원작인 점을 감안한다면 '노블 코믹스'전략은 아주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미생>으로 시작된 웹툰의 드라마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대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거 <치즈 인 더 트랩>,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 <타인은 지옥이다>, <운빨 로맨스> 그리고 최근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도 '노블 코믹스'처럼 기존의 팬 유입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이미지화된 웹툰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에 작품성과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편입니다.

 

 

판타지, SF 장르의 소설과 웹툰의 경우 드라마화되거나 영화화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개봉을 앞둔 <승리호>를 본다면 불가능한 수준의 일은 아닌 것으로 여겨지며 오히려 판타지와 SF 장르는 애니메이션, 게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툰 <신의 탑>, <열렙 전사>,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웹소설 <달빛조각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에 따라 디앤씨미디어의 IP 활용은 웹소설 - 웹툰 -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디앤씨미디어는 인기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화 오퍼가 활발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재무정보와 국내 웹툰시장 추이 (출처 : 네이버금융, 뉴시스)

디앤씨미디어는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입니다. 02년 사업 개시 후 18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1%에 달합니다. 매출액은 15년 / 16년 / 17년 / 18년 / 19년 순서로 144억 / 189억 / 265억 / 321억 / 421억을 기록하며 매년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도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습니다. 매출액 12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7%, 영업이익은 54.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8~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반사이익과 함께 <나 혼자 레벨업 시즌2>를 통해서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앤씨미디어 주가 흐름

코로나 이후 폭등


디앤씨미디어 주가 흐름 (출처 : 네이버금융)

디앤씨미디어는 상장 후 2018년 <황제의 외동딸> 인기에 힘입어 상승을 보여준 후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웹툰 시장의 성장과 기대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등으로 다시 상승한 후 코로나 이후 폭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반사이익, 2분기 실적 기대감, <나 혼자 레벨업 시즌2> 기대감, 해외 성과, 카카오페이지의 성장 등에 힘입어 신고를 갱신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해외시장 진출

이제는 국내에서 해외로 K-웹툰의 시대


디앤씨미디어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수출과 내수 현황 (출처 : 디앤씨미디어)

방탄소년단, 기생충, 킹덤, 사랑의 불시착 등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웹툰도 세계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해외향 매출액은 19년 47억 원(전년 대비 161% 증가), 20년 1분기 1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은 18년 6%(18억 원)에서 19년 11%(47억 원), 20년 1분기 15%(19억 원)로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7년 중국, 북미, 일본을 시작으로 18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도 웹툰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 웹소설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의 콘텐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미국 시장에서도 일본의 유명 만화 <원피스>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한 온라인 만화 사이트에서 월간 1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원작인 소설 버전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19년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일본 내 2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 픽코마 '2019 올해의 웹툰'에 선정된데 이어 '2020 픽코마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단행본 1~4권에 대한 누적 판매부수는 20만 부 이상 기록 중입니다. 브라질과 독일에서도 단행본 1권 출시 첫 주에 아마존 만화책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였으며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소설도 픽코마 6월 웹소설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황제의 외동딸>은 중국 텐센트의 2017년 올해의 웹툰 2위, 일본 코미코 올해의 신작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세계의 황비>는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에서도 디앤씨미디어의 작품들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콰이칸 순위와 태피툰 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디앤씨미디어의 작품 (출처 : 한국경제)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앤씨미디어는 프랑스 북페어에 처음 참가했으며 현지 출판사와 단행본 출간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대부분 동화책이나 문화 서적을 선보이는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시)의 북 페어에서는 현지 회사가 작품 계약을 요청해오며 독일에서도 20여 권의 판권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디앤씨미디어는 동남아 시장 중 베트남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트남 웹툰 시장은 불법 유통이 많으며 시장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시장 선점을 위해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7월 베트남에 자체 플랫폼 사업을 하는 자회사 '더 코믹스'를 설립했으며 웹툰 플랫폼 사업을 현지에서 전개, 웹툰 제작뿐만 아니라 유통 플랫폼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과 픽코마의 성장

카카오페이지 성장의 최대 수혜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출처 : 한국경제)

201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픽코마 포함)는 누적 가입자 수 3,500만 명을 넘겼으며 기준으로 하루 평균 거래액도 20억 원 넘어섰습니다. 다음 웹툰 누적 가입자 수는 1,800만 명을 넘겼으며 월간 순 방문자수는 700만 명을 넘어갑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연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템빨>과 함께 압도적인 누적 구독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인기순위 상위 20위 안에 2개의 작품(나 혼자만 레벨업, 인소의 법칙)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에서도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실시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좋아요 수는 가히 압도적입니다. 픽코마는 라인 망가와 함께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픽코마에서는 실시간 랭킹 20위 안에 3개의 작품(나 혼자만 레벨업, 아델라이드, 버림 받은 황비)을 올려놓았는데 3개 작품의 좋아요 수를 다 합치면 8,800만 회에 달합니다. 디앤씨미디어 작품을 제외한 20위 권의 모든 작품의 좋아요 수를 다 합하 수치 1억 1,700만 회와 비교해본다면 엄청난 수입니다. 픽코마 내 한국 콘텐츠 비중은 5% 이내이지만 거래액의 40%를 차지할 만큼 강력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 페이지와 픽코마 웹툰 순위 (출처 : 미래에셋대우)

픽코마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 매출액 기준 4위를 기록했으며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8% 상승했으며 앱 다운로드도 118.2%가 늘어났습니다. 카카오페이지도 2019년에 2015년(301억 원)보다 8배 증가한 2,57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4년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해가며 지지부진했지만 19년 역대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으로 다음 웹툰으로의 역유입도 발생하며 좋은 기류를 보이고 있으며 최대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시즌2>도 연재를 시작하며 더 큰 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지는 한국 증시에,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일본 증시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도 모으고 있습니다.

 

픽코마 2분기 거래액과 카카오페이지 최근 5년 재무지표 (출처 : 미래에셋대우, 더벨)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플랫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한국의 '마블코믹스'(이하 '마블')를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마블과 똑같이 될 수도 똑같이 될 필요도 없다"라며 "굳이 마블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마블과는 다른 마블이 되겠다"라고 말했으며 <강철비>, <승리호>를 통해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영화 <강철비>는 웹툰 <스틸레인> 연재를 시작으로 웹툰 <스틸레인 2> - 영화 <강철비 1> - 웹툰 <스틸레인 3> - 영화 <강철비 2>로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이른바 '스틸레인 유니버스'(Steel Rain Universe)라는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15년간 웹툰을 기반으로 한 55개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 방영되었으며 앞으로 3년간 75개 작품이 예정돼 있어 더욱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언어로 콘텐츠를 보급하는 목표를 가진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한국, 일본을 넘어서 인도네시아와 미국으로 진출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 설립과 M&A를 통해 대만, 태국, 중국, 인도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내에 최대, 최다 인기작을 보유한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면 확장할수록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디앤씨미디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웹툰을 좋아했지만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에는 왜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디앤씨미디어는 저번 주부터 알게되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