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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 목표

by 쿠킷리스트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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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내년 2분기 이후(하반기) 접종 목표!

실무진 가동,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 막바지에 돌입!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예방에 90%의 효과(독감 백신이 40~50%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 본부장은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 전략을 수정, 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로 도입하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 등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의 임상 결과가 최종 결과가 아닌 만큼 시험이 마무리될 때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습니다.

 

백신 개발이 예상되는 글로벌 제약 3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출처 : 구글)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50만 명, 100만 명 이상의 백신 접종이 완료된 후에 부작용까지 보고 국내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들이 앞다투어 코로나 19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도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코로나 19 백신을 내년에 확보하기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지난달 9일 확약서를 제출하고 선급금을 지불했다"며 "화이자의 백신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지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 : 백신 공동 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공동으로 운영

 

또한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코로나 19 백신 선확보 노력의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일단 임상 3상에 돌입해 있는 모든 기관과는 대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돈 많은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연 국내에는 언제 백신 접종이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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