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박스 관련주 대장주 총정리!
선박 부족으로 해상운임 폭등, 더 급한 건 컨테이너 박스
코로나 19로 인해 정체되었던 교역이 각국의 재정지원과 함께 활기를 되찾으면서 물동량이 증가하며 해운지수도 폭등하고 컨테이너 박스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해운사,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컨테이너 박스 관련주, 대장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재고 비축,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크리스마스 등 쇼핑 시즌과 연말 특수까지 겹치면서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에 글로벌 미운항 선박율은 2019년 역대 최저치인 1.5%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동량 증가 속도를 선박 수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해상운임이 폭등하고 있는데요, 12월 4일 기준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9주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올해초 1,000달러 초반에 불과했던 운임지수가 현재는 2129.26달러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선박 대란이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고 국내 해운사 HMM의 컨테이너선은 12척 모두 만선 출항하였고 임시 선박도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급한 것은 컨테이너 박스였습니다.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컨테이너의 가격은 올해 상반기 1TEU(6m 컨테이너 1개) 당 1,70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컨테이너선 12척 모두 만선 출항한 HMM의 주력 선종인 24,000 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4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약 12,000개 싣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양이죠.
이로 인해 선석(선착장)을 구하지 못한 배들이 약 일주일간 바다 위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컨테이너 박스 회전율도 함께 낮아지면서 더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통 연말에 컨테이선 박스 부족 현상이 자주 나타났는데, 이는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향하는 물동량에 비해 돌아오는 물동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통상 80%의 컨테이너 박스를 채우고 떠나면 돌아올 때는 50% 정도에 그치는데, 이마저도 코로나 19로 인한 육상 물류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도착하더라도 물건을 내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이 컨테이너를 제작했으나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모두 사업을 철수했으며 현재 중국 기업들이 85~9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들은 공급량을 늘리지는 않고 있으며 단가만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박스는 'new gold'라 불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미리미리 컨테이너 박스 주문을 늘리고 있으며 HMM 역시 지난달 11일 컨테이너 박스 43,000개 발주(2,290억 규모) 계획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관련주 대장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관련주 대장주
중국 기업밖에 없는 상황
컨테이너 박스 관련주 대장주로는 CIMC, Sigamas, COSCO Shipping 등이 있습니다.
기업명 | 이유 |
CIMC | 세계 최대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 시장 점유율 약 30~40% |
Singamas |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 시장 점유율 약 5~10% |
COSCO Shipping |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 시장 점유율 약 15~20% |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 Group)
- CIMC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30~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2,000,000 TEU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초로 200만 TEU를 달성한 기업입니다.
- 글로벌 시장에서 물류용 화물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고 있는 모듈식 컨테이너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컨테이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좋은 실적 흐름과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은 연간 배당으로 작년 8%의 배당수익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배당이 급감해 1%대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SINGAMAS (Singamas Container Holdings)
- Singamas는 중국 주요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로,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5~1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개의 공장 중 4개를 COSCO에 매각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이 480,000 TEU로 감소했습니다.
- 화물 컨테이너, 해양 컨테이너, 랙 컨테이너, 오픈 탑 컨테이너, 탱크 컨테이너 등 기타 특수 컨테이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주가는 우하양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19 이후 급반등 하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간 배당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배당을 중지했습니다.
COSCO Shipping
- COSCO Shipping은 중국의 초대형 해운, 부동산 기업으로, 2016년 COSCO와 China Shipping이 합병하면서 탄생했습니다. 해운, 물류, 조선, 장비 제조, 해운서비스, 부동산 등 관련된 모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수백 척의 배, 항로, 항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Singamas의 컨테이너 공장 4개를 매수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이 약 1,000,000 ETU로 증가하였습니다. COSCO의 경우 CIMC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 홍콩,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매년 고성장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주가는 폭등하여 4배에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정리
국내에서는 컨테이너 부족 대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전 세계 컨테이너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유독 컨테이너가 부족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돌아오는 컨테이너 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수출국인 한국이 컨테이너가 부족하다는데 중국 컨테이너 박스 제작사들이 공급을 늘리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전 세계 컨테이너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 그들이 단순 컨테이너 제작뿐만 아니라 해운업도 영위하고 있기에 수익 극대화(운임 상승 등)를 위해서는 공급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야겠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고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면 물동량도 확대될 것이고, 수출입 역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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