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주가 전망 희토류 관련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해외의존도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희토류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희토류 관련주 중 대장주인 유니온 주가는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희토류는 지구에서 매우 희귀한 금속 원소로 열과 전기가 잘 통해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에 쓰이며 전기차, 반도체 등에 사용되고 있어 없어서는 안될 물질입니다.

유니온은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고성능 페라이트 자석을 생산하고 있어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행정명령 발동을 통해 위 3가지 품목의 공급망을 100일간 분석하고 국방, 보건, 에너지, 운송 분야 장비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조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후 조사에 기반하여 TF(태스크포스)는 1년 내에 공급망 독점을 막기 위한 외교적 합의, 교역로 수정 등의 조치 권고안을 제출합니다.

알려진 행정명령 초안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대중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 판단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역시 희토류의 미국 생산을 확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유사시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이슈에 불을 지폈습니다.

희토류는 세계 매장량이 제한되어 있고 현재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국가간 무역, 정치에서 공격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 기업에 희토류 정제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할 수도 있다며 중국 정보가 희토류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최근 중국은 글로벌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정 물품, 기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통제법을 2020년 12월 시행했습니다.

1월 15일에는 희토류 총량을 관리하는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공개했으며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의 첨단무기 생산에 타격을 주기 위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보다 유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바이든이 예상과 다르게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불안해져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19일 상반기 희토류 생산량을 전년 6만 6,000톤에서 8만 4,000톤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이 바이든 행정부에 보내는 관계 개선에 대한 메세지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며 무역, 정치에서 공격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생산량 중 95%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2018년 70%, 현재는 60%까지 떨어졌으며, 매장량 역시 많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 않은 전 세계의 36.7%에 불과합니다.

이에따라 수출을 제한할 경우 미국이 다른 공급선을 찾을 수 있으며 과거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으나 일본이 다른 공급망을 찾으며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설비 비용, 환경 영향 등으로 중국의 정제용량이 전 세계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수출을 제한할 경우 희토류 가격은 폭등할 가능성이 있기에 희토류 관련주들은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유니온은 희토류 관련주이고, 희토류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지만 실질적인 사업과 희토류와 연광성은 떨어지는 상황이기에 투자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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