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주가 전망

엔지켐생명과학 주가 전망

롯데와 손잡는다? 시간외 거래 상한가 기록

엔지켐생명과학 주가 전망

롯데그룹이 바이오벤처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잡고 바이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전체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선 모습으로 보입니다.

 

3월 22일 장중 13%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종가기준 -3.4%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장마감 이후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121,700원으로 시간외 마감했습니다.

 

롯데지주는 엔지켐생명과학과의 협력 방식으로는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는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 전후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뛰어난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신약개발사로 2013년 코넥스 시장,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여종의 원료 의약품에 대한 CMO 사업도 영위중입니다.

 

'EC-18'의 경우 66개 지원팀 중 8개팀 안에들어 NASA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20년 이상 NASA, SpaceX와 협력하여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 중 걸릴 수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2020년 10월 엔지켐생명과학은 NIH(미국 국립보건원), NIAID(국립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와의 공동연구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을 조사한 후 EC-18을 투여할 시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연구성과를 미국 방사선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에도 신약개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뉴욕헬스포럼에 패널로 참여하여 우주방사선 치료제에 대해 소개했으며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EC-18'의 급성방사선 증후군 전임상 연구가 종료되면 NASA, 미국 국방부 등을 상대로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C-18'은 코로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는데 현재 국내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황이며, 임상 종료 후 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는대로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혹은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개발 중인 코로나 19 치료제는 녹용에서 기원한 물질로 코로나 19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과도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조건부 허가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치료제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EC-18

엔지켐생명과학은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어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기도합니다. 얼마전 승인 불허가 난 종근당의 코로나 치료제 나파벨탄의 성분이 나파모스타트입니다.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의 실적은 여타 신약개발사와 마찬가지고 적자경영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을 꾸준히 알려오는 EC-18에 대한 기대감, 롯데지주의 투자 소식으로 주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롯데의 바이오 투자는 삼성, SK 그룹의 바이오 성공 사례를 쫓는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룹의 주요 사업들은 시대변화에 뒤쳐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적 역시 악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속에서 뒤쳐지고 있는 롯데쇼핑은 실적 감소세를 보였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던 롯데케미칼 역시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올해 신년사와 사장단회의 등을 통해 밝힌 대로 신성장 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으며 엔지켐생명과학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여러 사업 중 하나라며 실무 차원에서 논의 중이긴 하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제약, 바이오 섹터가 신뢰를 잃어감에 따라 관련 섹터 투심이 상당히 악화되어있는 상황인데, 엔지켐생명과학이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은 다 될것 같다가도 실패하고, 실패할 것 같다가도 성공하는 산업이기에 투자 시 항상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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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