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주가 전망

실적 기대감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우주항공, UAM 테마를 등에 업고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한화시스템이 상반기 '에어택시' 추진시스템 시험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성장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주항공 역시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UAM 역시 E-HANG의 공매도 보고서가 나오면서 테마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한화시스템의 경우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두 기업만이 UAM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2019년 미국 오버에어(Overair)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30%를 인수하며 에어택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 지분투자를 넘어 공동 사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산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전자광학 기술 표적획득, 감지, 추적 레이더와 센서, 데이터링크 등의 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에어택시의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2025년 LA에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버터플라이' 모델을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에 UAM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전기추진시스템 테스트를 올해 상반기 내에 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체가 수직 이착륙, 이륙 후 직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현재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전기추진시스템은 100% 전기로만 구동되며 탄소 등 공해 유발 물질 배출이 없고 저소음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터플라이 개발이 완료될 경우 최대 속도는 시속 320km로 용인 터미널에서 광화문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한화시스템은 UAM 시장에서 경쟁 중인 글로벌 선두 10여개 업체보다 한 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에어의 기체는 우버 엘리베이트의 8개 참여사 중 기체 성능이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중 기체 상세설계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비행시험용 기체를 제작하겠다고 알렸으며 이와 관련된 M&A 등의 투자도 연내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한국의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는데, 이 위성에 한화시스템 기술력이 더해져 또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500KG급 위성의 표준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되었으며 정밀 지상관측용 카메라가 탑재된 국토 위성입니다.

국내 독자 개발을 목표로한 중형위성 1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내년 초 2호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단계에 따라 3호, 4호, 5호 역시 발사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첫 차세대 중형 위성에 광학 탑재체의 카메라 제어부와 초점면 전자부 등을 국산화에 성공하며 우주항공 산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0년 말에는 보급형 전자식 위성안테나 회사 카이메타 지분 9.1%를 인수하며 저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범용 지상 모빌리티 안테나 사업을 강화했으며, 이는 향후 개발될 UAM 통신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사업뿐만 아니라 실적 역시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신사업 확대로 인한 적자폭 증가로 투자로 인한 손실을 제한다면 실질 이익은 약 30%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며 2만원 후반대에서 3만원 초중반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당금은 작년 310원보다 80원 감소한 주당 230원으로 주가 20,2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1.14%입니다.

지난 1월 13일 테슬라 투자, 성장주, 신산업 투자로 유명한 아크 인베트스가 우주 관련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이 단기 급등에 이어 꾸준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아크 인베스트가 규정에 따라 절차를 완료한다면 3월 29일부터 관련 펀드를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이며 우주 ETF가 출시 될 경우 단기적인 모멘텀이 다시 한 번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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