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선거 블루웨이브 확정!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현직 의원에 승리하며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백악관, 상원, 하원 모두를 장악하며 '블루웨이브, 블루스윕'를 완성시켰습니다.

'블루웨이브, 블루스윕'이란 'Blue wave, Blue sweep, Democratic sweep'이라 불리며 민주당 압승, 민주당 주도의 미의회를 의미합니다. 미국 민주당 색이 파란색.

당초 미국에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대통령에 바이든, 하원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가져가며 균형있는 미의회가 구성되어 증시에는 최고 일 것이라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민주당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원한 바 있으며, 바이든은 법인세율 등 세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공화당은 경기부양책 규모를 줄이고 싶어했으며, 법인세율 등의 세금 역시 유지하는 방향을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에 바이든, 하원을 민주당, 상원을 공화당이 차지한다면 적당한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고, 바이든이 마음대로 법인세율 등의 세금을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기업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였죠.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까지 차지하며 불안을 키운 모습입니다. 모두를 차지했다고 해서 모든 법안을 마음대로 통과 시킬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기에 공화당과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당장 바이든, 민주당이 세금을 인상 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 빅테크 기업(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들의 독과점 이슈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장 큰 낙폭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는 블루웨이브로 강화된 친환경 정책 들로 수혜가 예상되며 상승했으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엔비디아, 페이팔, 어돕, 넷플릭스 등의 기업들은 2~5% 급락하며 장마감했습니다.

반면 친환경 관련주들은 5%대의 급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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