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전망
액면분할, 자회사 상장, 전기차 충전소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지난 수년간의 주가 부진을 딛고 가파른 상승을 보인 카카오입니다. 최근 연일 좋은 소식을 알리면서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카카오인데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액면분할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액면분할을 발표했습니다. 1주를 5주로 쪼개는 것인데 카카오 주가가 1주에 50만 원이라면 액면분할 이후에는 1주에 1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회사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비교적 저렴해진 주가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할 수 있고,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0년 엄청난 상승 랠리를 보이던 미국 증시에서 애플과 테슬라 등이 액면분할을 진행했는데 이후 주가가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분할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을 보였습니다.
4월 15일 분할된 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며 4월 12일~14일에는 거래정지가 됩니다.
올해 카카오 자회사들이 줄상장 예정입니다. 기업가치가 10조~40조 사이로 평가되고 있는 카카오뱅크, 7조~10조 사이로 평가되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예정인 상황입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상장을 준비 중이었으나 카카오M 합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3월 출범했으며 상장에 관한 얘기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는 7조 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야나두도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 상장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3월 1일 기준 현재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43조 2,749억 원입니다. 자회사들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직 그리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현재 실적 역시 나날이 고속 성장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빅히트 상장 당시 지분을 가지고 있던 SK와 넷마블 주가가 단기간 내에 폭등했으며 빅히트 상장 당시 지분을 0.5%만 가지고 있어도 관련주로 분류되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55만 원~66만 원까지 제시를 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승시키면서 카카오 없이는 못사는 세상이 온다면서 플랫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자회사 말고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재팬, 픽코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커머스, 야나두 등 다양한 자회사들이 포진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틸리티를 통해 또 하나의 추진력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카카오 브랜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오픈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맵 기반으로 전국 충전소 위치와 실시간 충전기 사용 상태 등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과금결제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은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사용상태 등의 정보 없이 일반 맵만 제공하고 있어 전기차 운전자가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이를 해결한다면 다가올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큰 성장 사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아와 전기택시 기반의 충전서비스 제휴를 맺고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 관련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한국 플랫폼 양대산맥인 두 기업은 기존의 데이터, 인프라를 가지고 어떤 사업을 어떻게 영위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성장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포화상태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시장에서 작지만 꾸준히 MAU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약한 점이 글로벌에서의 입지인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3월 카카오엔터를 출범시키면서 콘텐츠 사업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이며 아산병원, 세브란스 등과 협업하여 디지털헬스케어에도 접근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제페토, 빅히트의 위버스 등 Z세대가 열광하는 서비스에 있어서는 경쟁사 대비 비교적 약한 모습입니다.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을 통해 웹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이 합병하면서 소설->웹툰->미디어의 구조를 완성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나스닥 빅테크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카카오 역시 박스권을 뚫고 가파른 상승을 보였는데 앞으로 자회사의 가치평가, 신사업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는 합니다만 길게 본다면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해나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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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으며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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