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 전망
코스피 부진 속 선방하고 있는 주가 흐름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기업이 비교적 큰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기아차의 경우 지수가 떨어질 때도 상승을하거나 하락폭이 여타 기업에 비해 적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애플카 이슈와 함께 기아차 주가는 큰폭으로 상승하며 최고점인 102,000원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협상 결렬 소식과 함께 큰 낙폭을 보였인 바 있습니다.
연기금이 역대 가장 긴 4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식 비중을 설정해두었으나 증시 급등으로 인해 당초 설정했던 비중을 초과해 꾸준히 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8일간 매도한 금액은 약 13조 원이 넘습니다.
역대급 매도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매수한 종목이있는데 바로 기아차입니다. 3월 연기금은 삼성전자, 네이버, SK이노베이션, 카카오등 각각 종목을 1,000억 원 넘게 팔았지만 기아차는 1,044억 원치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아차의 실적 자체에 대한 기대감과 출시를 앞둔 기아 K8, 전기차 EV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적을 먼저 살펴보면 지난 2월 현대, 기아차의 2월 국내외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며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약 21만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7,583대를 판매하였으며 해외에서는 2.9% 증가한 172,594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인기몰이를 하며 전년동기대비 145.1% 증가한 6,153대가 판매되며 6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와 셀토스가 약 26,700대, 리오(프라이드)가 18,417대를 판매량 상위 차종을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판매량 증가인데 2월 중국 판매량은 11,101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89.5%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대, 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3.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일 기준 판매량은 2.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MPV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더욱 가파르게 나왔으나 여전히 점유율은 낮은 상황이기에 E-GMP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로 시장에서의 지위를 싸드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또한 이는 코로나 19와 텍사스와 남부 지역의 폭설과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 미국 내 자동차 판매 감소는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2020년 4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1조를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세 곳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만해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기업이 7곳이었으나 4분기에는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실적역시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차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 4,000억~1조 6,000억 원 대, 영업이익의 경우 8,000억 원~1조 원 대로 추정하며 지난해 말보다 컨센서스가 대폭 상향조정되었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1주일만에 사전계약에서 35,000대가 팔리며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기아차의 전기차 EV6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로 인해 이르면 4월부터 생산량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에 관련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2,047억 원 지원과 함께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가 협력하여 차량용 반도체 공급 리스크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3월 10일 정부는 '제 6차 혁신성장 BIG3 추친회의'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단기수급 대응 및 산업역량 강화전략 강화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 한가지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스포티지, K7(카덴자) 38만대를 리콜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7~2021년형 스포티지와 2017~2019년형 세단 카덴자(K7)이며 두 차종의 전자 제어 유압 장치의 전기 회로 단락 현상으로 엔진룸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기 회로 단락 문제로 충돌, 화재, 부상 등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다고 말했으며 리콜된 차량을 대상으로 전기 배선함의 퓨즈를 교체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도 동일 차종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콜에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내용이 누적될 경우 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엔진 리콜 조사 종결을 위해 미국 교통안전국과 과징금 8,100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 했으며, 연대차와 기아차가 안전 성능과 품질 강화를 위해 내부 투자하기로 합의한 금액은 5,600만 달러로 이번 리콜 비용까지 추가될 것이기에 아쉬운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와중에도 버텨주고 있는 기아차 주가입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나쁘지 않아 주가의 흐름, 실적 등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애플카 이슈 전까지 주가가 내려온다면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구간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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