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전망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위 회복
2020년 코로나 19 이후 국내 모든 증권사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성전자 주가 역시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9만전자를 돌파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고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8만원~8만 5,000원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박스권을 형성한 모습입니다.
증권가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과 수요가 모두 오르는 슈퍼사이클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낸드플래시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트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19%로 기존 12%에서 7%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4,524억 달러에서 4,799억 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또한 2021년 1분기 반도체 전체 매출액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1년 이후 10년 동안 4분기 대비 1분기 매출은 소폭 하락했기에 1분기 매출액이 상승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PC 수요가 급증했던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었던 2010년 초, AI와 데이터 등 신기술이 집중 받았던 2018년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5~7년 기술 혁신과 함께 반복되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 슈퍼사이클 진입이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시장 불균형이 2021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한파 영향으로 반도체 쇼티지 영향으로 시장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벌써 가격으로 들어나고 있는데 D램 현물가격이 2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는 PC용 D램(DDR4 8Gb) 현물 가격이 4.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D램의 경우 고정거래가로 거래가 되기에 현물가격이 즉각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현물가격을 따라갈 것이기에 2월 3달러에 머문 D램 고정거래가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정거래가의 상승은 다시 현물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는 다시 고정거래가 상승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8년 슈퍼사이클 당시 D램 고정거래가는 8.1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낸드 시장 전망 역시 밝은 상황입니다. 올해 2분기 낸드 가격은 최대 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초까지만 하더라도 2분기 낸드가격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나 시장 전망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고객사들의 사재기 눈치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낸드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한파와 정전으로 가동을 멈추며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공장의 정상 가동 시점이 미뤄질수록 SSD의 안정적인 공급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낸드 가격 업사이드도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에서는 SSD 공급과 관련해 철저한 재고 관리 등으로 문제가 없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입니다.
해외 증권사는 국내 증권사들이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리포트를 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일본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여력이 30% 이상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 1,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수급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며, 꾸준히 제기된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가 더욱 강해졌기에 향후 실적역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기존 배당금인 354원에 특별 배당금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합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박스권을 유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배당금만 놓고 보더라도 상당히 매력적인 상황입니다.
여기에 실적 상승 모멘텀, M&A 모멘텀 등이 남아 있어 기대가 더욱 되는 상황입니다.
작년에도 코로나 19 직후 급등하는 증시 속에서 동학개미운동의 정수인 삼성전자가 길게 횡보하다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결국 우상향하는 종목이 삼성전자입니다.
최근 변동성이 심해지고 단기간 내에 2배, 3배 오르는 종목들이 많아져 삼성전자 같은 종목은 재미없다고 여기실 수도 있으나 코스피가 상승하려면 삼성전자 주가가 반드시 올라야 하기에 국내 증시 상승에 배팅을 하신다면 포트에 일부 비중을 두시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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